6개월의 연습기간, 86명의 오라토리오 합창단, 전체 53곡의 메시아 중 31곡 연주, 다양한 협연…이 모든 것을 한 교회에서 준비했다. 오는 주일(21일) 존스크릭침례교회에서 펼쳐지는 ‘새한 제 2회 메시아대연주회’가 바로 그것이다.

강임규 지휘자는 “이번 메시아 연주회를 통해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가정과 사업, 믿음이 회복되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예수께서 태어나신 성탄을 앞두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료 연주회지만, ‘명품 연주회’라고 자처할 만큼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강 지휘자.

이번 연주는 특히 실력 있는 음악인들의 협연이 돋보인다. 독창에는 소프라노 공영숙 교수, 알토 수잔 플레밍 교수(알라바마주립대학 성악과장), 테너 그레고리 브룩튼 교수(UGA 성악교수), 베이스 크리스 오리어(알라바마주립대학 성악 박사과정)이 출연하며, 뉴코리언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의 협연, 소나연 오르가니스트의 하프시코드, 황현주 오르가니스트의 연주가 더해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큰 은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6개월의 연습을 묵묵히 소화하며, 기도와 은혜로 무장한 새한교회 86명의 합창단이다.

메시아 준비위원장 정위식 장로는 “보다 많은 한인들이 올 수 있도록 1,200석의 미국교회를 빌렸다. 경기 침체로 축 늘어진 삶 가운데, 은혜와 감동이 살아있는 ‘메시아’를 통해 막힌 담이 헐리고 경기가 풀리는 놀라운 기적을 이루는데 동참하길 소망한다”고 초대했다.

한편, 당일 참석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토요일(20일) 오후 7시부터 새한장로교회(송상철 목사)에서 최종리허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문의 (770) 619-5340, (678) 793-8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