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을 가득 메운 성도들이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
성전건축 공사장 철조망 설치, 특별 기도모임 등 본격적인 건축 준비에 들어선 실로암한인교회(신윤일 목사)가 12일 박조준 목사를 초청해 ‘건축을 위한 특별 부흥집회’를 가졌다.

이날 건축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갖고 성전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박조준 목사의 재치있는 입담과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간증에 웃음과 탄성을 자아냈다.

요한복음 14장 25절 – 31절 ‘평안하게 삽시다’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박 목사는 “건축도 중요하지만 먼저는 화목이 중요하다”며 “사람이 다 다른 것은 화목하라는 이유이다. 화목은 같아지라는 말이 아니다. 다 다르지만 마음이 하나돼야 한다는 것이다. 눈이 귀해도 코의 역할을 할 수는 없다. 성가대의 파트마다 소리가 다르지만 화음이 되면 아름답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환경이 좋아도 돈이 넉넉하고 권력이 있어도 불안한 것은 세상이 주는 평안이기 때문”이라며 “하나님께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질 때 평안이 오며 어떤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목사는 “어린 아이들은 자다 일어나면 불안감에 운다. 하지만 불을 켜지 않아도 엄마의 존재를 확인하면 이내 평안을 찾고 잠이 든다. 험한 풍파가 올지라도 예수님이 곁에 계심을 기억하고 평안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집회는 13일(토) 오후 8시, 14일(주일) 오전 8시 30분, 11시에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