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종국 한인회장
교계와 한인단체가 함께 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한인들을 돕는 패밀리케어센터가 한인회에 신설된다.

은종국 한인회장은 8일 열린 ‘후반기 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교계와 한인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은 회장은 “한인사회가 커지고 경기가 어려워지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한인회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교계가 미래지향적인 안목을 갖고 교회 밖의 어려운 한인들을 함께 돌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패밀리케어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케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조만간 이를 위한 준비위원회가 발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인회관 건립 보고를 담당한 장학근 한인회관 건립위원장은 “430만불 예산, 25,000SF 규모의 한인회관을 2년 후인 2011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다양한 크기를 갖춘 회의실, 사무실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학근 위원장은 또 “니카라과 선교지에서 간 한 식당에서 한인회관설립모금함을 보고 큰 도전을받고 왔다”며 “경기가 어렵지만 한인회관 건립은 장기적인 계획과 안목을 가지고 하는 것으로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또 2009년 미주한인의날 기념식에 대해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뉴저지주 에디슨시의 Jun Choi 시장과 2009 미스조지아USA에 뽑힌 Kimberly Ann Gittings가 나서며 자랑스러운 한인상 및 특별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한편, 은종국 회장은 28대 한인회의 큰 성과로 지난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 발표된 바 있었던 애틀랜타한인거주인구조사를 꼽았다. 지역사회와 연합해 과학적 방법을 거쳐 진행된 조사를 통해 한인인구는 83,400여명으로 확인됐으며 1만3천여개에 이르는 한인주소목록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