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후에도 베이징 내 기독교인의 박해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중국 후원 연맹(China Aid Association, CAA)은 약 400명의 기독교인 대학생들이 약 1달 전 붙잡혀 심문 받았다고 밝혔다.

올림픽 게임 이후 종교자유제한을 위한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CAA는 경찰이 베이징과 항저우 내 대학 캠퍼스 근처에서 모이는 가정교회를 침입해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감금됐다고 전했다. 중국정부는 총 4명의 가정교회 리더들에게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것과 ‘이단 모임과 연루됐다’는 죄목을 씌워 최고 1년 반의 노동형을 선고했다.

중국정부의 엄격한 관리 속에 들어가는 정부 승인 절차 개신교 단체의 특성상, 현재 중국 내 수백만명의 기독교인들이 정부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불법' 가정교회가 정기적으로 경찰의 침입과 규제를 받고 있으며, 가정교회 리더들은 체포되거나 때로는 고문을 당하며 감옥에 갇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