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목사협의회(박승로 목사, 이하 목사협)가 1일 새한장로교회(송상철 목사)에서 제32회 정기총회를 갖고 차기 회장에 김영언 목사(은혜의교회), 부회장에 백신호 목사(순복음동부교회)를 선출했다.

이에 김영언 목사는 “허물 많은 자를 믿어주어 감사하다”며 “협력함으로 목사협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목사는 2008년 목사협 부회장으로 섬기며 교계 마당발로 굵직한 행사들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총 29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는 이 밖에도 사업보고와 회계보고, 회칙개정, 임원개정 등이 있었다. 이날 회칙수정안으로 상정됐던 준회원제 폐지에 대한 건은 부결됐고, 신입회원가입심사 위원회 폐지 건은 가결됐다.

박승로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낙엽은 떨어지고 거름이 됨으로 다시 새로운 잎사귀로 태어난다”며 “지난 시간 병들었던 것과 좋고 나빴던 것들을 떨어뜨리고 한 공동체로 협력해서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서 김성구 목사(한인연합침례교회)는 고린도전서10장31절-11장1절 ‘외칩시다! 나를 본받으라고’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위대한 리더는 ‘돌격 앞으로!’가 아니라 ‘나를 따르라!’고 외친다. 양떼들에게 본을 보이시며 인도하셨던 예수님을 따라 나를 본 받으라 외칠 수 있는 리더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외 신규임원진으로는 총무 윤도기 목사, 서기 김현대 목사, 회계 나종옥 목사, 감사 정인수 목사, 김근태 목사, 최선준 목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