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 회장으로 선출된 최병호 목사를 만나 임원으로 섬겨오면서 느낀 점과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이끌어갈 교협의 방향성과 포부에 대해서 들어봤다.

무엇보다 최병호 목사는 "2009년은 칼빈 탄생 400주년이다. 중세시대 제네바를 하나님의 도성으로 변화시킨 칼빈과 같이 애틀랜타를 하나님의 도성으로 바꾸는 교협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건강한 교회, 행복한 목회
이민교회가 외적성장중심이 되어 약육강식의 세계와 같이 됐다. 애틀랜타 75% 한인이 불신자인데 25%의 교인들이 수평이동하는 것은 선교도, 부흥이라고도 할 수 없다.

교협은 개교회가 하지 못하는 것들에 집중하겠다. 남쪽 공항아래의 교회부터 북쪽 마리에타, 둘루스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한인교회에 도움이 되는 내실있는 행사
이민교회는 한국교회와는 다른 상황적 특성이 있다. 한국 유명강사를 초청해도 이민사회에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한국교회가 오히려 이민교회에서 새로운 인재를 찾고 있는 실정이다.

목회는 상황이 중요하다. 애틀랜타 지역에 맞는 행사를 통해 한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이민교회에서 성공하고 이민사회를 잘 아는 강사가 적절할 것이라 생각된다.

차세대 목회가 중요하다
이민교회의 역사가 100년이 되면 그 주도권을 상실하게 되고 쇠퇴하게 된다. 이민역사가 긴 일본이나 중국교회의 경우가 그렇게 쇠퇴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4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교회들도 같은 길을 걷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그 기초석을 놓는 일에 힘쓰겠다. 중고등부, 대학청년, 2세 부부들을 위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인회와 동역하는 교협
한인회에 대해 왈가왈부 말이 많다. 이것은 아버지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같다. 잘하던 못하던 한인회는 한인들의 대표기관이다. 마땅히 한인교포로서 참여하고 도와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단에 대한 광고나 후원을 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펼칠 것이다. 이단은 한국에서 사회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곳이고 사회에 병폐가 되는 곳이다. 따라서 교협은 이에 대해 철저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