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추수 감사절이 다가 온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오고 2008년도 서서히 저물어 갈 것이다. 어느 목사님이 “돌탕과 집탕”이라는 제목의 글을 쓴 것을 읽은 적이 있다. 돌아온 탕자와 집에 있는 탕자이다. 돌아온 탕자는 집을 나가서 다 탕진하고 후회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돌아온 탕자이다. 그러나 형은 아버지를 떠난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것을 누리지 못했다.
누리지 못하니 마음 속으로 아버지를 향해 불평만 하고 있었다. 집에 있는 탕자라서 집탕이다.

목회를 오래하신 원로 목사님은 최근에 후배 목사인 저에게 한마디 조언을 하였다. “목사님, 목회도 즐기면서 하세요. 힘들다고 하면 힘만 들고 억지로 하는 목회는 잘 되지도 않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목회의 현장 속에서 기쁨으로 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는 것이다.
그 목사님뿐만 아니라, 인생을 많이 살고 나서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미리 알고 행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인생을 성공하는 사람들 보다 실패하고 후회 속에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노년에 후회하면서 살았던 성경 속의 인물 중에 솔로몬이 있다. 그도 인생을 다 살고 나서 헛되고 헛되도다 라고 했다. 젊었을 때 미리 알고 살았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대부분 사람들은 후회 할 정도로 잘 못 살고 나서 실패의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된다. 헛된 줄 누가 모르겠는가? 목회뿐 아니라, 인생을 감사하며 누리면서 살아가는 것이 좋은 줄 누가 모르겠는가? 누가 집탕이 되기를 원하겠는가? 마음 먹은 대로 안 되는 것이 문제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누리며 사는 방법에 대해 터득한 것이 있다. 나중에 후회 않고 사는 길은 이 것 밖에 없다는 확신이 든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지금 환경이 힘들어도 믿음으로 바라보자.
우리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신다는 그 믿음 가지고 살면 감사도 절로 나온다,
진정한 감사는 환경에서 오지 않고 믿음에서 온다.

모든 세상 사람들이 다 속고 있는 거짓말은 환경이 좋아지면 행복해 진다는 것이다. 행복은 환경에 있지 않다. 하나님 안에 있다. 믿음만이 현실을 누리게 한다. 그 믿음으로 추수감사주일을 맞이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