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순에 이곳 울란바토르에 첫 눈이 내렸습니다. 이제 이곳은 모든 사람들이 겨울을 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게르(천막집)에 사는 사람들은 게르를 다시 겨울용으로 고치느라 바쁘며,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지방이 많은 고기를 먹습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나무나 석탄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계절입니다. 집이 없는 사람들은 이곳의 겨울은 또다른 생존입니다. 사람들보다 가축이나 동물에게 겨울은 더욱 혹독한 시련의 계절입니다. 소나 말은 눈속에 가려 보이지 않는 풀을 찾아 광야를 헤메어 다니며, 집이 없는 개들은 그냥 거리에서 죽어 갑니다. 때에 따라서 집이 없는 거리의 사람들에게 지독히 추운 겨울 밤에 집없이 떠돌아 다니는 개는 서로에게 친한 친구가 됩니다.

영하 20도로 내려 가는 울란바토르의 추운 겨울 날씨보다 더욱 견디기 힘들게 하는 것은 사실 석탄을 때워서 나오는 공해입니다. 아침이면 각 게르(천막집)에서 간밤에 피운 석탄과 나무로 온 도시가 뿌옇게 변하여 앞에 있던 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현재 몽골은 도시화로 몽골의 절반인 150만명이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70%가 게르촌(천막촌)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의 난방은 개인적으로 나무나 석탄으로 해결되며, 상하수도 시설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급증하는 인구 폭발은 공해와 범죄로 연결되어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현지인 교회 지도자나 선교사들이 이곳 게르(천막집)지역에 복음을 전파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중순 수도 울란바토르에 첫 눈이 내렸습니다. 강수량이 적은 이곳에 벌써 3번 정도의 눈이 내렸답니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이런 게르(천막집) 지역을 볼 수가 있습니다. 현재 수도에 몽골 전체 인구의 반 이상이 살고 있으며, 다시 이곳에 70%의 사람들이 이런 게르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은 거진 상하수도 시설이나 난방 시설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겨울이면 거리에 쉽게 땔감 나무나 석탄을 파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공해의 주요 원인이만 재정적인 이유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나무나 석탄으로 3달러면 하루 난방비가 해결된다고 합니다.


겨울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시련의 계절입니다. 아침이면 먹이가 없어 거리에 얼어 죽은 개들을 쉽게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도시 땅 밑을 지나는 난방 터널은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겨울 밤을 나는 집이 됩니다.


수도 울란바토르는 화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온수가 전체 도시로 배급됩니다. 이것은 1934년 러시아에 의해 지어졌는데 팽창하는 인구를 따라 가지 못해 70%의 게르(천막집)촌에 사는 사람들은 이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리카’라는 몽골 친구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그의 아내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의사로 한달에 각각 500달러 정도를 번다고 합니다. 일반 서민들은 약 200달러를 보통 법니다. 높은 물가로 대개 부부 둘다 일을 해야 하며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몽골 친구 ‘에리카’. 이번 12월 한국으로 한진그룹 장학생으로 유학을 갑니다. 일주일에 한번 서로 만나 몽골말과 한국말을 가르쳐 주면서 친구가 되었습니다.


몽골 전통 음료인 슈테체(우유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슈테체는 한국인의 김치와 같이 없어서는 안되는 음료수이면서 음식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눈을 보고 밖으로 나가자고 졸으는 진석이.


뒤에 있는 글의 뜻은 예전 한국 집의 대문에 써 놓은 ‘개조심’과 같은 의미입니다. 집집마다 이곳은 개를 키우기에 다른 집을 방문하면 꼭 집 주인에게 ‘개 잡아 주세요’라고 말을 하고 집에 들어 간다고 합니다. 이곳은 몽골의 ‘C1′이라는 방송국 스튜디오 안으로, 게르(천막) 지역의 문제에 관한 토크쇼에 참여한 후 찍은 사진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공해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Jason Hyunho Lee

웹 사이트: www.aquaballo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