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23일 새생명교회(문명길 목사)에서 SMD344 찬양집회가 열린다. 애틀랜타 한인들에게는 아직은 생소 하지만 3년 반 과정의 전문적인 제자훈련과 뜨거운 찬양집회로 교회의 사역을 돕는 파라처치(Para-Church)인 SMD344 선교단의 김인승 목사를 만났다.

‘SMD344’는 선교단의 비전인 ‘Synagogue Mission of Disciple’의 약자와 비전을 이루는 원리 344를 붙여 만든 이름이다.

우선 SMD는 바울사도의 선교사역의 방향을 따랐다. 즉, 고향을 떠난 유대인들이 회당을 중심으로 신앙과 문화를 이어갔고, 바울 사도가 회당을 중심으로 기독교를 전파했던 것처럼 전 세계 흩어져있는 700만의 디아스포라 한국인들을 찾아 전도하고 제자로 삼아 선교사로 세움으로 열방과 족속을 단계적으로 하나님께 돌아온다는 것이다.

이를 이루기 위한 원리 344의 첫 번째 3은 구원, 성장, 사역의 계단을 뜻한다. 두 번째 4는 보조훈련과정으로 사람을 세우고, 제자로 훈련시켜, 예배자가 되면 선교사로서 세상 곳곳에서 문화를 정복하고 다스린다는 의미이며, 마지막 4는 제자로서 정복해야 할 4지역을 뜻한다.

김인승 목사는 “다른 무엇보다 SMD344선교단의 핵심은 ‘철저한 제자훈련을 통해 제자를 세우고, 삶의 10%를 선교를 위해 헌신한다’는 두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SMD344는 미국에 본부를 두고 한국과 필리핀에 지부를 세웠고, 전 미주는 물론 전세계를 향한 비전을 품고 조금씩 이지만 발전해가고 있다.

“SMD344에서는 사회 각 영역에서 ‘선교사’로 살게 합니다. 삶의 십일조를 연보하자는 의미로 10% 미션이라고도 하는데, 궁극적으로는 의사면 의사로, 변호사면 변호사로 각 전문분야에서 크리스천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이렇게 모든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삶의 십 분의 일을 선교사로 헌신한다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겠어요?”
▲김인승 목사가 직접 인도하는 제자훈련 모습.

▲지난해 열렸던 일일찻집.

대학시절, 선교단체 멤버로 시작해 풀타임 간사로 사역하기도 했던 김인승 목사는 그가 주도적으로 제작했던 제자훈련 공과교제와 공동체를 위한 단기선교 훈련과정을 바탕으로 SMD344는 제자훈련과 더불어 단기, 중기, 장기의 선교사 파송 및 훈련에 힘쓰고 있다.

현재, 약 100여명의 장년과 5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청소년을 위한 ‘SMyD344’는 고등학교 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역자가 이끌고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들을 위해 SMyD344에서는 문화와 학교사역을 제공하는데, 청소년들도 10% 미션의 임무를 맡아 각자가 다니는 학교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기도모임을 만들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단기선교에도 적극적으로 동참시켜, 직접 체험하고 눈으로 보는 경험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선교단을 시작하기 1년 전부터 기도하던 가운데 한 사람을 만나 제자훈련을 시작했고, 그 사람부터 시작해 지금은 2대 모임까지 만들어졌어요. 바울이 디모데를 영적인 아들로 양육했듯이, 지난 몇 년간 친 아비와 자식처럼 영적인 관계로 다져진 이들이 스스로 제자를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을 통해 해외지부의 멤버들도 제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김인승 목사부터 삶의 십일조를 드리고자 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을 맡아 다양한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다. 마약이나 게임에 중독된 자녀문제로 문의를 해오는 부모가 대부분이지만, 이 분야에 관한 라이센스가 없어 전문적인 상담까지는 어렵다는 고충도 털어놨다. 또 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전문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현재 SMD344는 팀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우스갯소리지만 할아버지가 되면 지금이 이 팀원들이 다 같이 다른 지역을 개척하다가 누가 하나님 품에 안기면 거기 묻고 묻고 하면서 마지막 사람까지 모든 걸 헌신하자고 다짐하곤 합니다”

한편, 이번 찬양집회는 첫 째날 재즈 전문가를 초청한 클래식 콘서트로 $10의 티켓비를 받으며, 둘 째날은 열린모임으로 청소년도 함께하는 무료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문의 (404) 944-9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