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웨슬리 회심 270주년을 기념해 웨슬리 신학을 추구하는 교회들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뭉친다.

전국 7개 지역에서 기념대회를 계획중인 웨슬리 협의회는 11월 9일 현재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인 시온연합감리교회(송희섭 목사) 새 성전에서 동남부지역대회를 개최한다.

동남부 웨슬리 협의회 회원들은 21일 둘루스 소재 한 식당에서 준비모임을 가지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준비위원 구성과 구체적인 준비 사항 등이 논의됐다.

“세계는 나의 교구”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동남부지역의 구세군, 기독교 대한 감리회, 나사렛 교회, 성결교, 연합감리회 등 5개 교단이 참여해 큰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대회장으로는 최낙신 목사(아틀란타한인성결교회)와 홍연표 목사(해밀톤연합감리교회)가 임명됐다.

강사로는 서울 신학대학 최초의 전도학 석좌교수 홍성철 목사(산돌성결교회)가 초청됐다. 홍 목사는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전도학 박사학위(Th.D)를 받았으며 그동안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전도사역을 펼쳤다. 현재 세계복음화문제연구소 소장이며 도서출판 세복 발행인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의 의의에 대해 홍연표 목사는 “요한 웨슬리가 회심한지 27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서 웨슬리 신학에 같은 시조를 가진 교회들이 연합한다. LA는 해마다 모이며 이를 기념하고 있는데 동남부지역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함께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희섭 목사(시온연합감리교회)는 “웨슬리 신학은 크게 복음과 경건으로 볼 수 있는데 대회를 통해 이를 다시 찾고 전파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남부 협의회에 소속된 교회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보라, 광림, 마리에타, 몽고메리, 오번 교회 / 성결교 한인성결, 예은, 중앙, 소망, 라이브커뮤니티, 부르심, 연합감리회 시온, 임마누엘, 베다니, 한인, / 한인감리, 해밀톤, 뉴난, 라그렌지, 대큘라, 사랑감리, 커밍한인, 컬럼비아, 찰스톤, 남부플로리다, 몽고메리 / 구세군 교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