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피어난 사랑' 제프리군의 2차 수술 날짜가 정해졌다.

지난 2일, 머리에 차있던 물을 제거하는 1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합장로교회 성도의 가정에서 요양해온 제프리군의 빠른 건강회복으로 이번주 금요일(17일) 에모리 병원에서 2차 수술을 받는다.

2차 수술은 척추에 있는 혹을 제거하는 것으로, 아주 섬세한 주의가 필요한 과정이라고 연합교회 김재홍 목사가 밝혔다. 하지만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아이의 생명까지 위험한 상황에서 제프리의 어머니인 자스미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수술 동의서에 사인하고 모든 결과가 선하게 나타나기를 연합교회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연합장로교회 측은 니카라과 선교지에서 척수수막류를 앓고 있던 제프리군을 돕기위해 기도는 물론, 미국에서 수술을 받기 위한 비자와 재정을 위해 현지 선교사와 협력하고 자체적으로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제프리군의 어머니인 자스미나씨도 “이 모든 과정이 꿈만 같다. 연합교회의 도움에 감사할 뿐이다”라고 소감을 전한바 있다.

제프리군의 2차 수술은 자칫하면 하반신 마비를 불러올 수 있는 고위험군 수술이지만 정인수 담임목사는 지난 설교를 통해서 ‘모든 것을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는다’며 성도들의 관심과 후원, 중보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