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식에 참가한 조지아 아버지학교 임원진 단체사진
조지아 아버지학교(운영위원장 박재영 집사)가 11일 뷰포드와 프레젠힐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건물에서 현판식을 갖고 더 큰 도약을 위한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다.

10여명의 아버지학교 임원진들이 모인 이 날 행사에는 특별히 두란노 아버지학교 국제운동본부장 김성묵 장로가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2002년 6월 처음 개설된 조지아 아버지학교는 지금까지 매년 한 두 차례 모임을 열어왔으며, 지금까지 500명이 수료했다. 운영위원장 박재영 집사는 “10기까지 오면서 아버지들을 위한 상담장소 및 업무 효율성을 위해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아버지 학교의 편호장 형제가 사무실을 제공해 중요한 장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곳을 통해 메일링 관리와 급박한 상황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하인혁 형제는 “준비하면서 망설임도 있었다. ‘봉사를 위한 단체인데 거창하게 사무실을 차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더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필요하다는 결론을 맺게 됐다.”며 “매 기수마다 10-14개조가 있었는데 조별모임이나 동기회 모임을 위한 장소로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묵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작고 아담하지만 믿음을 키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공간이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남자들에게 쉴만한 공간이 필요하다. 이 공간에서 어려움을 나누고 힘을 얻어 아버지의 역할, 교회에서의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마태복음 16장16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서경훈 목사(마리에타새교회)는 “삶의 지경이 가장 크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시며 목자 잃은 양들을 가슴 아파하시며 돌보셨다”며 “아버지학교를 통해 가정이 우리의 지경이 됐고 아내, 아이들의 아픔을 알게 됐다. 또한 형제를 위해 기도하게 됐다. 예수님의 종이 되어 그 길을 닮아 감으로 가정, 교회 사회를 넘어 그 지경을 넓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