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생각만 해도 마음이 포근해지고, 언제나 불러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단어다. 여자라면 누구나 어머니가 될 수 있지만, 좋은 어머니가 되기란 쉽지 않다. 지난 주말, 조지아 3기 어머니학교가 이기복 교수의 강의와 함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손을 맞잡고 찬양하는 어머니들 사이에서는 시작할 때의 어색함과 부담감은 사라지고 ‘여성으로, 아내로, 어머니로’ 어떤 사명을 감당해 가야 할지 기대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기도하는 어머니’ ‘십자가 사명’이라는 말씀을 전한 이기복 교수는 먼저 전형적인 한국의 가정에 존재하는 애증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여러분의 가정은 어땠습니까?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아버지였습니까?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한탄하는 어머니였습니까?”라고 참석자들의 가정을 돌아보게 했다. 어머니학교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어머니라면 무엇보다 ‘용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기복 교수는 “가정을 변화시키는 힘은 어머니의 기도에 있다. 가정을 파괴하려는 사단의 역사가 항상 있음을 기억하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승리해야 한다”고 권면하며, “작은 것부터 변화를 시도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후 어머니들은 가정과 민족, 열국을 품는 기도의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뜨겁게 기도했고, 서로의 손을 씻기는 세수식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은혜를 나눴다.

조지아 3기 어머니학교 개설팀장을 맡은 오린다 집사(연합장로교회)는 “불경기임에도 100명이 넘는 어머니들이 등록했고, 꾸준히 참여해 큰 은혜를 나눴다.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아버지학교 수료자들도 발벗고 나서 도와줬고, 많은 어머니들이 자원해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주말에는 두란노 아버지학교 국제운동본부장인 김성묵 장로를 초청해 ‘2009 두란노 아버지학교 Vision Night’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동남부일대 거주하는 아버지학교 수료자와 가족을, 둘째 날에는 가정회복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초청한다.

장소: 새생명교회, 문의 : 박재영 (478) 491-1753, 전계영 (770) 714-7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