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교회 문명길 담임목사가 21일(화) 미국행 비행기로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을 홈페이지를 통해 성도들에게 알렸다.

3차 키모치료 이후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기적적인’ 진단을 받은 문명길 목사는, 치료 중에 체중도 늘고 식욕도 살아나는 등 몸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10월 6일 비행기 티켓을 예매한 상태였다. 이후 5차까지 항암치료를 마치고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열흘간 지속된 부작용으로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에서 고열에 시달리며, 식욕이 떨어지는 등 ‘사람의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생각’에 겸손하게 기도하는 기간이 됐다고 문 목사는 고백했다.

문 목사의 담당의사는 6일은 마지막 치료인 9월 29일(월) 이후 부작용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시기로, 밀폐된 공간인 비행기를 타고 16시간을 여행한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는 만류해 티켓을 21일(화)로 변경했다.

문명길 목사는 마지막으로 “성도님들의 기다림을 잘 알고 있지만, 환자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조금 늦더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뵙고 싶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주님의 사랑으로 이해해 주시고, 계속해서 저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아쉬움을 달랬다.

문명길 목사의 완전한 회복과 안전한 여행을 위한 기도가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