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영 목사는 “앞으로 외적인 면보다 내적 성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 초대교회가 21일 창립 8주년을 맞았다.

개척 8년만에 스와니 지역의 견실한 중형교회로 성장한 초대교회에 모인 성도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돌려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창립 기념 메세지를 전한 정윤영 담임목사는 고린도후서 2장 14-17절 '그리스도의 향기'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생명에 이르는 향기인 그리스도의 향기는 악취를 제거하며 널리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에게 남아있는 세상적 옛 성품을 태워버릴 때 그 향기가 가족과 교회, 세상으로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생명까지 내어 놓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본 받는 행실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목사는 이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무 것도 없이 시작한 개척이었다.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 어려운 부분도 많았고, 교회건축 등 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인간적인 힘이 아닌 하나님께 맡김으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외적인 면보다 내적 성숙에 힘쓰겠다. 비록 작지만 주위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교회로 성도가 성도다운 삶, 교회가 교회다운 역할을 감당함으로 은혜받는 교회로 이끌겠다. 또한 내 자신을 발전 시키고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덧입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씀 이후에는 초대교회 성도가 캄보디아 단기선교 중 만난 매튜 샤논 선교사(Empowerment Advocates International)의 사역 소개가 있었다.

그는 "캄보디아는 공산주의 이념으로 인구의 절반인 300백만명이 살해당했다. 길거리로 내몰린 아이들과 15만명을 돕기위해 세워지고 있는 라이프 센터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날 오후 5시 열린 창립기념 임직예배에서는 집사안수(임경순, 정수욱) 및 취임(천원영), 명예권사(정혜경) 임직이 있었다.

말씀은 김원호 목사(증경 노회장), 대표기도에는 김성진 목사(주님의교회), 권면의 말은 황영호 목사(애틀랜타교회협의회 회장, 우주교회)가 전했다.

초대교회는 27일 중고등부 문학의 밤과 10월 음악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