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타임즈(발행인 이윤태 장로) 주최 제 13회 성가합창제가 주일(7일) 오후 5시 제일장로교회(서삼정 목사)에서 개최됐다.

불황의 파도가 한인사회를 넘보는 현실이지만,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이름에 영광을 돌리고자 찬양하는 심령들의 아름다운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이날 성가합창제는 10개의 지역교회 성가대와 애틀랜타기독남성합창단(지휘 안태환)이 참가해 각 성가대별로 준비한 두 곡을 선보였고, 마지막에는 모두 나와 한 목소리로 찬양했다.

이윤태 장로는 초대의 글을 통해 “경제적인 불황으로 신음하는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찬양을 올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번 성가합창제를 통해 정하며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노래를 올려드리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황영호 목사(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회장)는 “성가합창제를 통해 우리가 입을 모아 심령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로 찬양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세상에서 느낄 수 없는 참 기쁨과 평강이 넘쳐날 것입니다”라고 권면했으며, 박승로 목사(애틀랜타목사협의회 회장)는 “현재 교회 안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선보이고 있지만, 점점 약화되어가는 전통적 성가대의 회복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크리스찬타임즈의 성가합창제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성가합창제에 참가한 성가대 지휘자들은 ‘바쁜 생활이지만 함께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며 친교를 통해 무엇보다 신앙적으로 성숙되어가는 점이 좋았다’고 입을 모았으며, ‘연합 찬양제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과 함께 ‘참가하는 교회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연합찬양과 경품 추첨으로 모든 순서가 마쳐진 이후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친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이날 참가한 단체와 합창곡으로는 연합장로교회 성가대(지휘 김영주) <면류관 가지고><거룩, 거룩, 거룩하신 주>, 주님의교회 성가대(지휘 김성진) <주 인하여><하나님의 선물>, 장로회아틀란타중앙교회 성가대(지휘 이지순) <이 세상 끝날까지><주의 성소에서>, 시온항인연합감리교회 성가대(지휘 신성식) <환난과 핍박 중에도><주님의 능력으로>, 애틀랜타기독남성합창단(지휘 이태환) <순례자의 합창><마른 뼈들이>, 새생명교회 성가대(지휘 그레이스 김) <거기 너 있었는가><나 같은 죄인 위하여>, 초대교회 성가대(지휘 이창우) <속죄하신 구세주를><찬양의 날>, 실로암한인교회 성가대(지휘 조원휘) <십자가 그늘 밑에><주 찬양해 오 내 영혼>, 베다니장로교회 성가대(지휘 서병윤) <내 주는 강한 성이요><주님은 나의 빛>, 제일장로교회 성가대(지휘 김영옥) <주님을 찬양하라><영광의 왕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