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다일공동체 대표 박상규 목사
아시아 빈민촌 어린이 후원을 위한 '다일 사랑의 찻집 & 바자회'가 22일과 23일 유빌라떼 카페에서 열렸다.

곡물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 지역 아이들을 위한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은 네팔로 보내질 계획이다. 네팔은 히말라야 산맥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 동남아 다른 지역과 달리 추위에 대한 어려움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2002년 8월 애틀랜타에 세워진 후 미국교포 청소년 교육문화사업 및 장학사업, 미국내 노숙자 재활사업(미주밥퍼운동), 제 3세계 기아구호 및 의료지원사업 그리고 한국다일공동체 사역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다일공동체 대표 박상규 목사를 만났다.

지난 달 '감사와 나눔 행사'에 이어 이번달에는 '다일 사랑의 찻집 & 바자회'를 열었는데 행사를 기획한 동기는?
전세계적으로 곡물값 폭등으로 인해 '밥퍼'사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용이 2배 이상 인상됐지만 지원비용은 크게 늘지 않았다. 동남아 지역에는 6개 지역에서 밥퍼사역을 하고 있는데 오는 이들이 대부분 아이들이다.

지난달 '감사와 나눔 행사'에서 나온 수익금과 후원금을 모아 중국을 7500불 도왔다. 지난 분기에는 캄보디아를 7500불 도왔었다. 이번에 나오는 수익금과 후원금을 모아 네팔로 보낼 계획이다.

5불은 아시아 빈민촌 어린이 18명에게 하루 음식을, 어린이 한 명에게 한달 분 영양제를, 에이즈 가정에 하루 생활비를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다.

다일공동체에서 올해 기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며?
올해 10월 4일 연합장로교회에서 '다일천사병원후원음악회'를 개최한다. 애틀랸타를 시작으로 뉴저지와 북가주, 남가주를 순회하며 내년 1월까지 음악회가 열린다.

다일천사병원은 100% 후원으로 운영되는 무료병원이다. 의료보험이 없는 한국인, 노숙자, 외국인 노동자들, 동남아 아이들 언청이 수술을 돕는다. 수술을 받는 아이 대부분은 주민등록이 안된 경우가 많아 이를 만들어 주고 비자발급도 돕는다.

한명을 돕는데 2500불 이상의 경비가 드는데 현재 80명 정도의 아이들이 치료를 받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올해로 6주년동안 사역을 하면서 돈이 남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하나님께서 채워주셨다.

11월 11일 다일의 날이다. 현재 애틀랜타 8개 교회가 밥퍼사역을 돕고 있는데 3개 교회가 더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과 함께 모여서 서로를 소개하고 은혜를 나누는 축제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밥퍼사역 외에 어려운 한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1:1 자매결연 등의 방법을 생각중이다.

한인들과 교회들을 향한 부탁의 말이 있다면
작은 마음의 여유를 부탁한다. 굳이 큰 돈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도울 수 있다. 우리에겐 적은 돈이지만 동남아나 아프리카에 가면 생명을 살리는 돈이 된다. 적은 돈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또한 다일과 같은 단체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돌아보면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많다. 꼭 돈이 아니더라도 시간과 정성으로 도울 수 있다. 한국이 6.25때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도와줘야 할 때이다.

교회 사역이 많아 적극적으로 돕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울타리를 열어 다른 사역에도 관심을 가져달라. 성도들에게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사역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후원문의 미주다일공동체 (770) 813-0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