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 한국어 목회학 박사과정 디렉터인 김은수 선교학 박사는 '목회와 선교 일선에서 헌신하다가 재충전의 필요를 느끼는 분들에게, 질 높은 교육과 실천적 학문을 통해 섬김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리폼드신학대학원(총장 Dr. Ric Cannada, 이하 RTS) 목회학 박사 한국어 과정이 2주 코스로 4일부터 시작해 15일 마쳐졌다. 보수적인 개혁주의 신학의 명문으로 플로리다 잭슨에 본교를 두고 있는 RTS는 3년 전, 김은수 선교학 박사를 한국어 D. Min 프로그램 디렉터로 임명하며 본격적으로 한인 목회자들에게 문을 열었다.

현재 RTS는 본교인 미시시피 잭슨을 비롯해, 워싱턴 D.C., 뉴욕, 엘에이, 애틀랜타 등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쿄, 타이완, 방콕, 말레이시아 등에도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특별히, 지금까지 제일장로교회(서삼정 목사)에서 RTS 목회학 박사 한국어 과정을 이끌어 온 김은수 박사는 지리적, 행정적 여건이 우수한 애틀랜타 지역에 본 과정의 본교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은수 박사와의 일문일답.

-RTS 목회학 박사 한국어 과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달라.
“우선 본 과정의 목적은 간단하지만 의미 있다. 바로 ‘하나님 앞에 섬김의 질을 높이려는 것’이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여러 해 사역 현장에 몰두하다 보면, 종종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은 사역을 재점검해보고, 그리스도를 위한 보다 효율적인 사역을 위해 ‘더 깊은 신학적, 실천적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RTS 한국어 목회학 박사(D.Min.)와 목회학 (선교학)박사(D.Min. in Intercultural Studies) 프로그램은 역사적 개혁주의 전통 위에 확고히 서서, 보다 깊이 있는 사역을 위한 이론적 토대들과 향상된 실천적 사역 기술을 제공한다.”

-최근 이민국 단속에서도 나타났듯이 학위를 남발하는 신학대학교와 대학원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RTS는 이런 면에서 자유로운가?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이야기 한다면 우선 RTS는 미국과 캐나다 신학대학원 학위인증 기관인 북미신학교협의회(ATS)와 미국 남부대학협의회(SACS)에 의해 인증돼 있다. 또 4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RTS는 북미주 10대 신학대학원 중 하나이며, 4개 개혁신학대학원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RTS 한국어 과정 또한 기존의 영어 RTS 목회학 박사 학위 프로그램과 동일한 높은 학문적 질과 기준을 요구한다. 박사과정이기 때문에 한번에 15명 이상을 받지 않는데, 학위를 팔 것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손해 보는 장사를 하고 있다(웃음). 철저한 학사관리는 졸업생 비율로도 나타나는데 타 신학교가 보통 5년 내에 입학자의 2-30%의 졸업생을 배출한다면, RTS는 3-4년 내에 90%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박사과정 지원자들 가운데 받을 수 없는 케이스와 받지 않는 케이스가 있다. 받을 수 없는 케이스는 객관적인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는 분들이고, 받지 않는 케이스는 ‘학위만 받으려고 하는 사람’이다. 입학 시 지원자들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이런 케이스는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한다.”

-한국어 박사과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다면?
“한국어 목회학 박사 과정은 매년 2회, 각각 2주 간, 겨울과 여름에 제공된다. 한 회에 2과목(1주에 1과목)을 이수할 수 있으며, 총 8과목(24학점)의 코오스웍을 마쳐야 한다. 24학점을 수강한 후에 졸업논문(6학점)을 제출해야 하며, 6년 이내에 모든 과정을 마쳐야 한다. 이 가운데 두 번(4과목)은 RTS의 한국어 목회학 박사 과정을 제공하는 미국 본교(현재는 잭슨 캠퍼스)에 와서 수강해야 하고, 두 번(4과목 )은 RTS가 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미국 내 타 지역(LA, 애틀랜타, 뉴욕)이나 해외에서 이수하게 된다.

RTS는 이 목회학 박사 과정에서 수학하는 목사님, 선교사님들이 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모든 과정을 마치도록 최대한의 학문적 배려를 하고 있으며, 이런 과정을 통하여 ‘진리를 위한 정신, 하나님을 위한 마음’을 가진 학자-목회자, 학자-선교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격려하고 돕고 있다.”

-RTS가 제시하는 학문의 방향성을 이야기해 달라.
“RTS의 구호처럼 ‘진리를 위한 정신, 하나님을 위한 마음’에 충족하는 이 시대 부름 받아 나선 이들이 그 섬김의 질이 합당하도록 신학적, 실천적으로 돕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문의 : 김은수 박사 (601) 519-8705, 김소연 간사 (678) 325-2729
홈페이지 : www.rts.edu, www.rtsd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