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임파선암 치료를 하고 있는 문명길 목사의 문 앤 사모가 기쁜 소식을 알려왔다. 5일(현지시각) 성도들에게 보내온 편지에 의하면 PET 사진과 X-Ray 검사결과 담당의사는 ‘온 몸에 퍼져있던 암세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소견을 밝혔다.

담당의사는 “자기가 본 혈액암 환자 가운데 이렇게 많이 암세포가 퍼진 사람이 처음이었지만 또 이렇게 깨끗하게 빨리 없어진 것도 처음이다.”라고 언급했고, 이에 대해 문 사모는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우리 성도님들과 여러 이웃들의 기도덕분”이라고 감사해 했다.

한편, 6차 치료까지 예정된 키모치료를 끝까지 받을 것인지, 이상으로 마치고 돌아올 것인지 기도 가운데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문 앤 사모의 편지 전문.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감사 드리며 보고 드립니다.

오늘 오후에 저희는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피검사와 X-Ray 찍은 후에 의사를 만났습니다. 의사는 처음에 찍었던 PET사진과 지난주 찍었던 PET사진을 비교해 가며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처음 찍은 사진은 머리부분부터 가슴 부문으로 해서 척추까지 온 몸에 까맣게 암세포가 퍼져있는 것이었고, 지난주 것은 온몸이 깨끗하여 암세포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슴 두 군데에 약간 거무스름한 것이 보였는데, 그것은 암세포가 있었던 흔적 같다고 설명을 해 주었고 사진 판독한 의사도 역시 암세포는 안 보인다고 적어놓았습니다. CT사진도 깨끗했습니다.

현재 암세포는 전혀 없다고 나온 것입니다. 의사는 자기가 본 혈액암 환자 중에 이렇게 많이 퍼진 사람은 처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렇게 깨끗하게 빨리 없어진 것도 처음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우리 성도님들과 여러 이웃들의 기도덕분입니다. 그런데 의사 말이 남아 있는 3번의 키모를 더 받으라고 합니다. 원래 정상적인 방법이 6번이라고 처음부터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의사는 끝까지 항암 투여를 해서 확실하게 하고 싶은 것이겠지요. 의사로서 당연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다음주에 네 번째 키모 약속을 하고 왔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것도 있고 해서, 꼭 3번을 더 받아야 하는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사는 원래 계획대로 가는 것이고 또 재발이 되면 안될까 봐 최대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의사를 통하여 말씀하실 수도 있고 또 아닐 수도 있어서 기도하며 결정을 하겠습니다.

감사 감사 드리며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모두들 궁금해 하실까 봐 총총 연락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