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발생한 스와니 소재 늘푸른장로교회(김병호 목사) 인종혐오낙서 사건에 대해 아틀란타 한인회(회장 은종국)가 입을 열었다.

아틀란타 한인회는 17일(화) 스와니시 경찰국장인 마이크 존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아틀란타 한인회는 이번 사건이 몇몇 청소년들에 의한 반사회적 행동이라기 보다는 미주 한인기독교인들을 향한 증오행동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더욱 염려하는 것은 인종차별을 포함하는 이러한 범죄가 주변지역 교회로까지 확산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인회는 “귀넷 카운티는 빠른 속도로 유입되는 다양한 민족으로 인해 다양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다른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 간에 서로를 배울 수있는 기회인 동시에 안타깝게도,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이 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충분하다”며 “결과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범인을 잡아, 우리 커뮤니티가 이러한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한인회는 “이번 사건이 더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서로가 더욱 마음을 열고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인회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