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아틀란타를 부흥케 하옵소서!’

조지아 남침례교인들의 축제인 <예수잔치 2008> 주강사로 초청돼 지난 주말 뜨겁고 도전적인 말씀을 전한 김장환 목사(현, 극동방송 사장)가 일정 가운데 하나로 지난 토요일 목회자 세미나를 열고, 부흥의 불꽃을 아틀란타 지역 목회자들의 가슴에 심어줬다.

그를 지금까지 이끌어 온 부흥의 원동력을 후배 목사들에게 아낌없이 전하고자 애쓰는 김 목사의 언급 하나 하나에 목회자들은 귀를 기울여 은혜 받기를 힘썼다.

김장환 목사는 초대교회는 예루살렘 중심, 중세교회는 로마 중심, 근세교회는 유럽 중심이었으며 20세기는 미국이 중심이었다고 언급하며, 하지만 지금부터는 한국교회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서문을 열었다.

이어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를 다섯 항목으로 나눠 전했다.

첫째, 기도로 무장하라. 기도는 부흥의 절대적 요소이며, 선교사역을 준비해 준다. 마틴 루터의 기도가 종교개혁을 가져왔고, 요한 웨슬리의 기도가 감리교회를 창설케 했다. 강력한 기도만이 능력을 가져다 준다. 모세의 기도가 홍해를 갈랐고, 여호수아의 기도가 여리고를 무너뜨렸으며, 엘리야의 기도가 하늘로부터 불이 내리게 했다.

오늘 우리의 기도가 세계 복음화에 큰 힘이 될 것이며, 다시 부흥의 불길이 이 땅에 내리길 기도해야 한다.

둘째, 말씀 전파에 힘쓰라.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됐을 때, 2시간 안에 전 세계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알게됐다. 그러나 2천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 대해 아직도 세상의 반 이상의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 누군가 전하지 않고 알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성경의 주제고 제목이며, 성경의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이다. 지혜를 얻기 위해 성경을 읽어야 하고, 거룩한 자가 되기 위해 성경 말씀대로 실천해야 한다. 다양한 사역이 좋지만 이를 통해 말씀이 전파되야 한다.

셋째, 성결하라. 죄악으로 물든 세상 속에 존재하는 교회는 점점 권능을 상실해 가고 있다. 기독교는 성결의 챔피언이 되야 한다. 하나님을 향해 열심을 내는 것이 좋지만 최선은 아니다. 우리의 삶이 먼저 거룩하고 깨끗하게 영위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상숭배, 비도덕적인 생활, 세속적인 것들로부터 깨끗해지자.

넷째, 찬양하라. 성경에는 할렐루야라는 단어가 수 백번 이상 나온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이처럼 큰 축복을 내리신 것은 뜨거운 찬양 때문이라고 믿는다. 신앙의 절정은 찬송을 통해 나온다. 입술의 찬양이 멈춰있다면, 여러분의 삶은 메마른 가지가 될 것이다.

다섯째, 핍박을 각오하라. 2백년 전 카톨릭 선교사들이, 1백년 전 감리교, 장로교 선교사들이 한국에 왔다. 그들은 큰 위험을 직면했고, 순교했다. 또한 공산당의 핍박으로 수많은 순교자의 피가 흘려졌다. 한국교회의 부흥은 핍박받은 경험에서 왔고, 이를 통해 앞으로도 축복이 내릴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5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가 참석했으며, 이후 질의응답과 교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