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월이 시작되며 아델포스 대학부에도 새 얼굴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신입생이 오는 시점이라 새가족부도 따로 아델포스 새가족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비자 상황이 쉽지 않아 유학생들의 발걸음이 예전보다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새로운 만남을 계속 허락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믿음의 공동체를 만나고 그 안에서 보호받고, 좋은 믿음의 선배들을 만나는 것. 이것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이 안정되면 신입생과 새가족을 환영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따스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복하는 시간이요, 공동체의 기쁨을 같이 나누는 축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집에 있는 감나무에 올해 유난히 많은 감이 열렸습니다. 익어 가는 모습을 보며 곧 수확할 수 있겠다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감이 여물어 갈수록 가지가 무게 때문에 점점 아래로 처지기 시작했습니다.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 굵은 가지를 노끈으로 묶어 지탱해 주었지만, 비가 오고 무게가 더해지면서 결국 가지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가지까지 더 묶어 줬어야 했는데... 그리고 전도서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혼자서는 질 일도 둘이서는 당해낼 수 있으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전 4:12). 우리 다운타운 캠퍼스가 바로 그런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의 가지가 무거워질 때, 누군가의 마음이 축 늘어질 때, 서로 돌아보아 손을 잡아 주는 공동체. 그렇게 세 겹줄처럼 견고하게 서 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토요일 새벽 6:30. 비가 오고 어둠이 짙어지면 새벽을 깨우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예배 처소를 향해 달려오는 청년들을 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 감사가 올라옵니다. 저 나이에 나도 저렇게 했었나 하는 생각도 종종 하게 됩니다. 링크를 타기도 하고, 때로는 걸어서 예배 처소를 찾는 발걸음들을 보면서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기를 원하는 그들의 마음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찬양을 인도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일찍 나와야 합니다. 그렇게 예배를 준비하는 손길이 감사하고, 예배 후에는 성경을 펴고 말씀을 읽으며, 무릎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하나님을 향한 진심을 알 수 있습니다. 나도 이렇게 좋은데, 하나님은 얼마나 더 좋으실까 하는 생각을 하면 절로 미소가 납니다.
오늘부터 3번에 걸쳐 형제교회 DNA 시리즈를 나누게 됩니다. 사람도 바뀌고, 환경도 변하고, 시대도 달라지지만 교회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초대교회 제자들은 예배와 교제와 선교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열매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형제행전 56장을 시작하며 우리가 다시 붙들어야 할 교회의 본질을 생각합니다. 첫 번째 시간으로 '하늘을 향해 열린 예배 공동체'입니다. 여호와 앞에서 온 힘을 다해 춤추며 예배했던 다윗처럼, 오늘 우리의 예배도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예배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함께 예배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