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신시내티의 주요 대학 인근에서 열린 대규모 복음집회에서 수천 명의 대학생들이 처음으로 예수를 영접하거나 신앙을 다시 고백하는 결신을 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레즈 경기장 옆 헤리티지 뱅크 센터에서 지난 5일 개최된 '유나이트어스(UniteUs)' 전도 집회에는 신시내티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 제이비어대학교(Xavier University), 신시내티 스테이트 칼리지(Cincinnati State College) 등 3개 대학에서 약 5,500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유나이트어스 측은 예배와 메시지가 진행되는 동안 수많은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신앙을 고백했으며, 집회가 끝난 뒤에는 경기장 밖에서 즉흥적으로 세례식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일부 학생들은 픽업트럭 뒤편에 설치된 이동식 세례풀에서 서로를 세례 주며 기쁨을 나눴다.
유나이트어스 창립자 토냐 프루엣(Tonya Prewett)은 SNS를 통해 이번 집회를 "하나님이 젊은 세대 안에서 움직이시는 강력한 증거"라고 표현했다. 그는 "신시내티대학교에서 우리가 본 것은 하늘나라의 한 장면과도 같았다"고 전했다. 유나이트어스는 2023년 9월 오번대학교 네빌 아레나(Neville Arena)에서 학생 주도로 시작된 복음 운동으로, 이후 미국 여러 대학 캠퍼스로 확산되며 '예수의 이름을 높인다'는 목표 아래 계속 성장하고 있다.
기독교방송 CBN에 따르면 이번 신시내티 집회에서는 2,000명 이상이 지역 교회 및 캠퍼스 사역팀과 연결됐으며, 그중 많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세례에 참여했다. 신시내티대학교 학생인 안나 브라운(Anna Brown)은 "하나님이 이 세대 안에 역사하고 계신 것이 분명하다. 예수님이 나를 구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CDI는 이번 집회가 지난 10월 2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그랜드캐니언대학교에서 열린 대규모 유나이트어스 행사에 이어 진행됐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7,000명이 모였고, 4,300명이 신앙을 재헌신했으며, 58명이 처음 결신했다. 또한 251명이 세례를 받았고, 2,600명 이상이 캠퍼스 사역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622명이 지역 교회와의 연결을 요청했다.
프루엣은 최근 여러 집회에서 미국 전역에 새로운 영적 변화가 시작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하나님이 이 나라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일을 시작하시려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유나이트어스 운동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젊은 세대의 신앙 회복 움직임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