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릴리선교교회(한천영 목사)가 9일 오전 11시 예배에 새신자들을 초청해 ‘1일 말씀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하프타임코리아 대표 박호근 목사가 ‘인생의 3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새롭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먼저 ‘하프타임’의 개념을 설명했다. 그는 “하프타임은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니라, 전반전을 정리하고 후반전을 준비하는 작전의 시간이다. 우리 인생에도 반드시 하프타임이 필요하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인생을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항해’와 방향을 잃고 떠밀려가는 ‘표류’에 비유하며, 많은 사람들이 삶의 속도는 빠르지만 방향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성공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방향성이다. 방향이 없는 사람은 결국 번아웃되고 표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목사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분석을 언급하며,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의 가장 큰 문제를 ‘후반전 체력부족’으로 보았다. 전반전에 모든 힘을 쏟아버리니 후반전에 뛸 힘이 없는 것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전반전의 열심보다 후반전을 뛸 힘이 중요하다”며 “그 힘은 하나님을 만날 때 생긴다. 하프타임은 우리의 인생의 감독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인생을 바로 세우는 세 가지 핵심 요소 정체성, 방향, 사명을 제시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은 바로 ‘나’이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아는 것이 인생의 시작이다. 정체성을 아는 사람은 환경이 흔들어도 방향이 흔들리지 않는다”라며,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무엇을 이루는가보다 어떤 목적을 향해 가는지가 더 중요하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향해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인생의 전반전은 성공을 향해 달릴 수 있지만, 후반전은 사명으로 달려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인생의 본질, 이유, 목적을 발견해야 한다”라며 “성경은 우연을 말하지 않는다. 우리 인생은 이미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 위에 있다”라고 했다.
그는 “어거스틴은 우리 안에 하나님만으로 채워질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했다. 인생의 목적을 잃은 사람은 방황하지만,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사명을 발견하고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를 뿐 아니라, 인생의 진짜 목적을 발견하게 된다”며 “수명으로 살지 말고, 사명으로 살자. 수명으로 죽지 말고, 사명으로 죽는 인생이 되자”라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는 한천영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