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의 감격이 어느덧 80주년을 맞는다. 매년 8월이 되면 귀를 울리던 고향의 매미 소리, 장마비 내리던 고국의 여름 풍경은 이제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 있지만, 조국을 향한 마음만큼은 변함없다. 이국 땅에서도 대한민국의 자주와 자유를 되새기며, 이를 기념하는 뜻깊은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8월 16일(토) 오후 6시, 나성 한인교회 본당(이스턴 동산, 2241 N. Eastern Ave. LA, CA 90032)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고국을 사랑하는 동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아름다운 선율로 조국의 광복을 함께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다.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문혜원, 양유진, 크리스틴 정, 메조 소프라노 김우영, 테너 오정록, 바리톤 김경태, 권상욱, 해금 승단비, 피아노 윤경미가 함께해, 고향의 정취와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가곡의 밤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참석자 가운데 80명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한다.

행사 관계자는 “비록 몸은 이역만리에 있지만,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한결같다”며 “고국의 광복을 함께 기념하는 이 자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바란다”고 초청의 뜻을 전했다.

이 행사는 나성한인교회, 남가주호남향우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대한민국 월남참전 미남가주회, 사우스베이 한인노인회, 송제호 탁구교실, 중앙일보, 라디오 서울, 한국일보, H 매거진에서 협력한다.

문의: 부회장 황인수(213-255-6453), 33대 회장 장충륭(213-503-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