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브코리아, 자유민주주의 수호 기도
국가와 정치 문제점 전부 알게 된 계기
이재명 아니면 계엄도 無... 사태 시작과 끝
아쉬워할 이유 없어, 기도 반드시 이뤄질 것
이념과 성향, 모든 것 떠나 하나 돼 가야
尹, 자유민주 위해 희생한 용기 있던 분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가운데, 세이브코리아 대표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가 모든 지역 집회를 중단하고 비상기도운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손 목사는 탄핵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이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자유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가 알게 됐다"며 "깨어난 국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전파하고 새로운 국가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손 목사는 입장문에서 "지난 계엄 정국에서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인용됐고, 이제 한 단락이 끝났다. 아쉬운 마음은 많지만, 이를 계기로 많은 국민들과 성도들이 이 나라가 어떻게 가는지, 정치가 어땠는지, 어떤 곳에 문제가 많은지를 전부 다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질 것 같은 위기감 가운데 세이브코리아는 일어났고, 우리는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했다고 생각한다. 깨어 있지 않았던 국민들이 일어나서 기도하게 되고, 자유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가 이런 것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계엄 정국은 기승전결, 처음과 과정과 마지막이 이재명 때문에 일어났다고 지금도 믿는다. 이재명이 아니었으면 왜 모든 권한을 가진 대통령이 계엄을 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가 시스템 안에서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일부터 예정돼 있는 모든 세이브코리아 지역 집회는 오늘로 끝내고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쉬워할 이유가 없고, 우리는 그동안 아스팔트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고 기도했고, 그 기도는 반드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현보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정말 암흑 속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도입해서 이를 정착시켰고, 2차 세계대전 이후 140여 개 개도국 중에서 대한민국만 이렇게 자랑스러운 국가가 됐다. 많은 혼란이 있지만, 국민들은 언제나 어려울 때 다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이념과 경제 성향과 모든 걸 떠나 국민이 화합되고 하나 돼서 이 나라를 지켜 나가야 하고, 무엇보다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 나가야 한다"며 "우리 성도들이 했던 기도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전부 다 응답될 거라고 믿는다. 오늘부터 바로 대통령 선거에 돌입한다. 깨어난 국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전파하고 새로운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용기 있는 분이었다. 남아 있는 국민들도 새로운 길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국민들은 언제나 어려울 때 다 일어났다. 다시 일어나서 아름다운 나라, 자랑스러운 나라, 후손들에게 자유를 물려주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함께했던 기도들, 모든 것들, 함께했던 성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세이브코리아는 이제 비상 기도를 끝내고 각자가 교회에서 개인적으로 기도해 나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반드시 지켜주실 것이다. 교회를 지켜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