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사랑의교회(김기섭 목사)가 장로교-리폼드 미니스트리즈 인터내셔널 팀 사역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 커니(James Kearny) 목사를 초청해 기도 세미나를 9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했다.
셋째날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시는 방법' 주제로 말씀을 전한 커니 목사는 하나님의 기도 응답과 어떤 기도에 응답을 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이 우리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이유는 요한복음 15장 7절에서 8절 말씀 같이, 내말이 너희 안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얻은줄 알고 구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많은 열매를 맺게하기 위해서다"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그의 목적을 이루시는 중요한 수단으로 삼으셨다.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아는 목사님들과 그룹을 만들어서 주 한시간씩 이웃 동네를 돌며 공원에서 지역 안전과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낙서와 폭력, 마약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를 했다. 그렇게 10년을 기도했더니 그 공원을 깨끗해지고 안전하게 유지가 되었다"라면서 "그래서 기도를 멈추게 되었는데 다시 공원에 범죄, 쓰레기, 낙서, 마약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상황이 너무 안좋아져서 공원에 경찰 두명이 들어왔다. 저희의 기도는 변화를 가져온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는 예수님의 제자 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기도를 통해 우리 인격이 예수님과 닮아가는데, 우리의 변화된 인격을 통해 예수님으로부터 증거를 받을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여러분을 통해서 사랑이 식은 곳에서 사랑을 볼때 그리고 직장에서 여러분의 정직함을 볼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했다.
커니 목사는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광야의 시간을 보내는데 가끔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같이 느껴진다. 이 광야의 시작은 개인의 실패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고 믿음이 없어서 오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광야의 시간은 위로부터 성장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의도적으로 만드신 시간이다. 이 시간 동안 잘 참고 견뎌야 하고 하는 일을 멈추고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시간으로 보내야 한다. 하나님이 멀리 있다고 느껴지는 시간은 사실 하나님은 훨씬 우리와 가까이 계시다. 믿음으로 계속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광야에서의 느낌은 하나님이 안계시거나 침묵하시는 것 같다. 때로는 영적으로 메마르고 기도가 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성경이 재미가 없고 예배를 드릴 때도 기쁨이 없고 불안함이 있을 수 있다. 사역이나 삶에 열매가 없다고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은 그런 가운데 있는 자들을 사랑한다"면서 "광야를 통과하는 열쇠로는 끈질긴 기도가 있다. 광야는 잠깐의 시간이고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기도하자. 끈질기게 기도해야 하고 순종해야 한다. 그 힘든 고난 속에서 우리 혼은 깨끗해지고, 우리의 약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하나님을 더욱 이해하게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 일하신다. 광야를 통해 옛사람을 죽이고 새 사람을 일으키기 위해 우리를 연단시킨다"며 "새사람으로 갈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십자가를 통해서다. 그러나 틀림없는 약속은 예수님과 함께 죽으면 예수님과 함께 부활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아픔에 동참하면 예수님의 영광에도 동참하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