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임시총회 영상  (지구촌교회 홈페이지)
지구촌 임시총회 영상 (지구촌교회 홈페이지)

최성은 목사, 지구촌 임시총회 못갔나?


최근 지구촌교회를 사임한 최성은 목사가 21일 열린 임시 사무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 목사를 지지하는 일부 교인들은 그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 정당한 절차인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 목사의 사임 배경에는 재정 사용의 불투명성, 교회의 부사역자들에게 교회 업무와 직접적으로 무관한 사적인 일들을 지시한 정황과 여러 의혹들이 제기된 바 있다. 교회 내 건축 문제로 내부 분열을 초래한 느헤미야 프로젝트와 관련된 리더십의 문제라고 알려진 것과는 사뭇 상이한 내용들이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최 목사는 과거 미국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서도 예배당 건축을 무리하게 시도했다가 교인들과 갈등을 빚었던 적이 있다.

이동원 목사 이후 후임 담임목사들의 연이은 사임으로 인해 새로운 쇄신안 제기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동원 목사가 더 늦기 전에 모교회로 복귀해 교회를 다시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구촌교회를 오랫동안 다녔다는 한 집사는 "교회의 분열이 더 악화되기 전에 교회의 최고 어른인 이동원 목사가 책임감을 가지고 방향을 잡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 내부에서는 목회, 행정, 재정의 삼권 분립 시스템 도입 등의 개선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지만, 이번 사안을 이전과는 다른 심각한 문제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태가 지구촌교회에 미칠 영향에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