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압승한 후, 차기 정부와 새 총리를 위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두면서 14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뤘다. 당 대표 키어 스타머(Keir Starmer)는 신임 총리로 취임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영국복음연맹(Evangelical Alliance UK) 개빈 칼버(Gavin Calver) 대표는 "노동당의 총선 성공 이후 키어 스타머 경과 그의 차기 정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승리의 규모는 영국 정치에 큰 변화를 의미하지만, 상당한 책임의 부담도 따른다"고 말했다.
그는 "시편 72편의 말씀을 놓고 기도하기를 원한다"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와 정의를 위한 마음을 주시고, 그가 가난한 사람들과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복음연맹은 정부와 협력해 희망을 회복하고, 사회적 응집력을 강화하며,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하는 데 전념한다"며 "신앙은 영국 전역의 삶을 변화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기독교 자선단체 케어(CARE)의 로스 헨드리(Ross Hendry) 대표는 차기 영국 정부를 향해 "정의와 정직, 긍휼의 모범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헨드리 대표는 "선출된 모든 분들과 새로운 정부를 이끌 준비를 하는 키어 스타머 경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좋은 정부는 정의와 자비를 보이고, 성실함을 본보기로 삼고,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연민을 베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교회가 긍정적으로 참여한 것처럼, 기독교인들은 의원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격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성공회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도 "우리의 새로운 총리 키어 스타머 경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국가의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하고 구성원들이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며 겸손, 지혜, 정직함을 갖기를 기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