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케어서비스 서부지부(VCS West·이사장 고정원)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종료했던 해외사역을 재개한다. 비전케어 서부지부는 오는 7 월 1 일부터 일주일동안 과테말라 케찰테낭고에 있는 지역에서 무료 안검진 및 백내장 수술을 제공하는 아이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과테말라 아이캠프에는 에드워드 이 안과전문의 등 3 명의 안과전문의가 참가하며, 의과대학원생 및 대학생 6 명, 고등학생 자원봉사자 4 명 등 20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안과전문의들은 이번 사역 기간 동안 무료 검진 및 수술 외에도 현지 전문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계속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 방법도 모색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고정원 이사장은 “팬데믹 기간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여러 나라에서 받았지만 갈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며 “과테말라 아이캠프를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고 이사장은 “지난 팬데믹 기간에 한인타운 등 로컬 사역을 자체 기금으로 운영해왔다. 지난 3 년간 백내장 수술을 받은 한인 및 타인종은 모두 20 여명이 된다”며 “해외 사역을 하려면 기금이 많이 필요하다. 이제부터 기금모금 활동을 적극적으로 별여 제 3국가 주민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전케어 서부지부 창립자인 서영석 고문이사 (안과전문의)는 “미국과 달리 중남미 국가에서는 백내장 비용이 비싸서 저소득층 환자들은 쉽게 받지 못한다”며 “과테말라에서 백내장 수술을 하려면 1인당 약 120달러의 비용이 든다. 작은 관심만 있으면 1명의 시력을 살릴 수 있다. 관심 있는 한인들은 지원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번 과테말라 아이캠프를 위해 LA 나성한인교회(담임 신동철 목사)에서 백내장 수술 기금 2천달러를 지원하고 교회 소속 의료선교팀(팀장 홍두한) 5 명을 자원봉사자로 파견한다. 오렌지카운티장로협의회(회장 김용진 장로)에서도 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하기 위해 10 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1인당 1백달러씩 기금을 모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과테말라 아이캠프는 오픈뱅크, 피델리티 재단, 영락교회 해외선교부, LA 나성한인교회, 오렌지카운티장로협의회에서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