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요한복음에 나와 있는 세례요한의 물 세례와 예수님의 성령 세례는 어떠한 뜻이 있으며 어떠한 차이가 있습니까? 궁금합니다.
Answer
1. 세례 요한의 물 세례 (행 19:1-7)을 읽어보면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바울이 선교하기 위해서 에베소 지방에 갔습니다. 그때에 바울은 그 곳에서 몆 명의 제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때에 바울은 그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했도다!" 그러자 바울은 그러면 "너희가 너희가 어떤 세례를 받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자신들이 "(세례)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때에 바울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 선생 요한이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고 가르쳤다. 그런데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다." 그들은 바울의 설명을 듣고 즉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세례를 주고 안수를 했습니다. 그때에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였으며, 그들은 방언과 예언을 했습니다. 그 때에 바울로부터 세례를 받은 사람은 12사람 정도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어보면 세례 요한의 역할은 "예수님께서 자기 뒤에 오실 것을 예고하여, 사람들이 예수님를 믿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을 수 있도록 주님보다 먼저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함으로 그들이 완악한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준비시켰습니다. 그때에 세례 요한은 사람들에게 자기 죄를 회개하게 하고, 회개한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어 그들을 주님을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2. 예수님의 성령 세례 이와 같이 요한이 무리들에게 주었던 물세례는 주님의 사역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반해서 주님께서 주신 성령세례는 주님을 믿음으로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 주어진 선물이었습니다. 물세례를 받은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아직 성령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울의 전도를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으며, 바울이 안수할 때에 그들도 성령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오순절에 베드로는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는 사람에게는 누구든지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행 2장).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시겠다는 약속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똑같이 주어진 약속입니다. 요한이 준 물세례가 예수님의 사역을 준비하고, 또 예수님의 사역의 그림자였다면, 예수님의 세례는 실제 사역이고 세례요한의 사역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물세례를 통해서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했다면, 예수님은 그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그들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