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예수님도 인간인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났는데 왜 원죄가 없는 것입니까?
보통 사람은 모태에서 수정란으로 죽어도 원죄가 있습니까?
Answer
1. 원죄는 아담의 죄와 관계가 있습니다. 원죄의 계승 문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대표성의 원리: 아담은 언약적으로 볼 때에 인류의 대표였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사단의 유혹에 넘어감으로 인류 전체가 그 영향을 입게 되었습니다(죄책과 사망). 이것은 마치 국가 대표 선수가 경기에 나가서 진 경우에 그 국민 전체가 패배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죄의 부패성: 아담이 죄를 짓고 사단에게 패배한 후에 그 부패성과 영향력은 다음 세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이는 자녀들이 부모의 실수를 대부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담의 패배는 인류 전체가 사단에게 패배하고 죄의 종이 되며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결과를 안겨 주었으며(죄책), 또 그 후손들도 아담처럼 사단에게 패배할 수 있는 강력한 부패성력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러한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
2. 예수님의 경우에도 마리아의 몸을 통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 역시 이로 인해 인성을 가지셨고, 또 배고픔과 고통과 연약함, 그리고 사단의 유혹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와 한 가지 점에서 다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씨앗을 받지 않고 성령을 통해서 잉태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아담으로부터 전해지는 죄의 뿌리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셨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언약 안에서 새로운 인류의 대표가 되셨고, 성령 안에서 사단과 싸워서 이기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예수님은 인류의 대표자였던 첫 아담의 패배를 설욕하셨습니다. 이는 첫 번째 국가 대표가 패배한 후에, 다음 경기에서 다른 팀이 나가서 다시 그 경기에 이긴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아담으로서 사단과 싸워 이기심으서 인류 전체에게 승리를 안겨다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주님처럼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인성을 가지셨기 때문에 사단에게 시험을 받고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강력한 성령의 역사로 인해서 그 유혹에 굴하시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하심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성령 충만을 통해서 자신 안에 있는 죄의 부패성을 극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원죄의 영향과 부패성을 계승했지만, 성령을 통해서 그 영향력과 부패성을 극복하심으로 첫 번째 승리자가 되셨습니다. 이 일은 패배만 알던 인류에게 성령 안에서 죄와 싸워 승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지금도 예수님 안에서 성령을 좇아 사는 사람들은 주님처럼 원죄의 영향력과 부패성을 극복하고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3. 태에서 죽은 아이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명확히 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저도 무어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점은 분명합니다. 1) 그들 역시 아담으로부터 내려오는 원죄의 영향력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2) 동시에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하신 주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축복에도 참여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점에서 태에서 죽은 사람들은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의지로 살다가 죽은 사람들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들에 대해서는 가장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꼭 알맞은 방법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출처:biblen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