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나가 지난달 31일 '2022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 드라마 부문 여자우수상을 수상하며 "제가 가장 잘한 일은 예배당에 나가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하나는 먼저 "박만영 감독님, 김민영 작가님, 장민석 감독님, 그리고 불철주야로 일해 주시는 스태프 여러분들, 8시 주말이면 오랜 친구처럼 TV 앞에 모여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 최순자 여사님, 저희 할머니, 정말 사랑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이 상 고스란히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개인적으로 2022년도에 참 많이 울었다. 개인적으로 참 항상 힘든 일이 있었지만, 면역이 없는 것처럼"이라며 "제가 가장 잘한 일은 예배당에 나가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일이었다. 그때 정말 감사한 분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고 했다.
또 이하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시는 분들 계신다면, 이 말씀을 꼭 공유하고 싶어서 적어 왔다"며 "우리의 지금 이 고난은 결국은 지나가는 것이며, 이것을 잘 견뎌냈을 때 그 고통 모두를 능가하고도 남을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이루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로마서 8장 18절(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이하나는 "2023년은 꼭 승리하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하나는 2006년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유지호 역을 맡아 주목받은 후 영화 '식객'의 진수, 영화 '페어러브'의 남은, KBS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문채리, MBC 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에서 황메리,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정수영, OCN 드라마 '보이스'에서 강권주, KBS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김태주 등의 역을 맡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