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5주년을 맞은 한빛교회(7941 page st, Buena Park CA 90621)가 지난 11일, 교회를 개척 설립한 차광일 목사(67)를 원로 목사로 추대하고, 류성창 목사(47)를 제2대 담임 목사로 맞았다.
류성창 목사는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하버드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커네티컷 믿음교회, 보스톤성결교회, 보스톤 소망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했으며, 보스턴 웨스트포드한인교회를 담임한 바 있다.
취임사를 전한 류성창 목사 "담임 목사로 취임하며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만 의지할 것"이라며 "한빛교회 모든 교우들과 함께 맡겨진 자리에서 충성하며, 한 마음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확장하는 귀한 사역을 감당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빛교회는 미주 성결교단 소속으로 1987년 6월, 차광일 목사와 두 가정이 LA 동부 웨스트코비나 인근 나사렛교회를 빌려 시작됐다. 1997년 웨스트 코비나에 첫 성전을 구입한 이래 2005년 새 성전을 건축한 후 성장을 계속했고, 2014년에는 현재 남가주 부에나팍에 위치한 교회 건물을 구입해 입당했다.
한빛교회를 개척해 35년간 헌신한 차광일 목사는 미주성결교회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젊은 후임자가 교회를 맡아 변화를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정년을 4년 앞두고 조기 은퇴를 결정했었다.
차광일 목사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신학대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치고 아주사 퍼시픽대학교에서 종교학 석사와 기독교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주성결교회 제34회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강남교회와 코비나한인교회에서 전도사 사역을, 한빛교회에서 1987년부터 2022년까지 35년 동안 담임 목사로 사역했다.
원로 목사로 추대된 차광일 목사는 답사에서 "지난 35년 동안 목회의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부족한 종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에 감사하고,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동역해 준 한빛교회 성도들의 사랑에 감사하다"며 "한빛교회가 더욱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넘치는 영혼 구원의 방주로 쓰임 받는 교회가 되어서 류성창 목사님과 함께 더욱 발전하고 부흥하기를 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취임감사예배는 김영근 목사의 집례로 박창현 목사(미주성결교회 LA 동지방회 서기)의 기도에 이어 이대우 목사(미주성결교회 총회장)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시편 23: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대우 목사는 "한빛교회에서 35년을 섬긴 차광일 목산님과 성도들의 헌신이 매우 귀하다"며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와, 날마다 우리와 동행하시고 목자되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의지하며 더욱 크게 도약하는 한빛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담임목사 취임식과 원로 목사 추대식에 이어진 축하의 시간에는 이상복 목사(미주성결교회 전 총회장)와 조종곤 목사(미주성결교회 전총회장)가 담임 목사와 원로 목사에게 각각 축사를 전했으며, 윤석형 목사(미주성결교회 직전총회장)와 최경환 목사(미주성결교회 전총회장)가 담임 목사와 성도에게 각각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