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인 론 드 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기독교인 변호사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면서 “옳은 데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말했다.
14일 드산티스는 주지사는 플로리다에서 열린 ‘자유수호동맹 정상회담(ADF’s Summit)’에서 종교 자유와 보수적 가치를 옹호해 온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드산티스는 연설에서 “여러분이 하는 일에 감사하다. 여러분이 역풍(blowback)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언론이 비방한다는 것을 안다. 여러분께서 우리 고위 기관의 특정 부문에서 인기가 없는 사건을 맡는다는 것을 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기꺼이 축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여러분이 그저 법적 투쟁을 하는 것인지, 단지 판사이거나 선출직 공직자인지 아닌지를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산티스는 “옳은 일에 굳건히 서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좌파의 계획에 맞서라. 믿음의 방패를 들라”며 “여러분은 불타는 화살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분명히 그렇다. 그러나 굳건히 서라. 전진을 저지하며 절대 물러서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청중들에게 트랜스젠더 여학생(생물학적 남성)의 여성 스포츠 경기 출전을 금지한 새 법안을 포함, 진보주의자들의 입장에 반대하는 법안에 자신이 서명해왔음을 강조했다.
드산티스 주시사는 “여성 운동 선수들에게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참가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여성 운동선수들에 대한 차별”이라며, 일부 기업과 전미대학체육협회(NCAA)의 반대에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 시점에는 거의 역풍이 없었다”며 “당연히, 좌파나 언론은 그들의 할 일을 했겠지만, 더 이상 아무도 그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는 왜 정치인들이 그들의 말을 듣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드산티스는 또한 전염병 기간 동안, 교회가 강제로 문을 닫아야 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나라 전역에 교회가 문을 닫는 곳이 있었지만, 스트립 클럽, 주류 판매점은 열었다. 그게 어떻게 말이 되는지 말해보라”며 “그러므로 어떤 것이 필수적인지 아닌지에 대한 생각은, 솔직히 우리가 쓰레기통에 던져 버려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차별반대 운동인 “우오크니스(wokeness)”가 학계, 언론, 기업 및 빅테크를 지배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 사회의 그런 측면들 밖에서는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드산티스는 “즉, 여러분이 옳은 것을 옹호한다면, 그들은 당신에게 트집을 잡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만일 여러분이 견딘다면, 상식을 이해하는 대다수의 미국인들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