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뒤면 아시안계 미국인 유권자의 수가 전체 유권자의 7%에 해당하는 1,220만명으로 급증하며 선거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UCLA와 APAIC(의회 아시안태평양미국인 연구소)가 지난 5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안계 미국인들은 2040년에 지금보다 74% 증가해 총 3,570만명이 되고 이 가운데 1,220만명이 투표할 수 있는 유권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체 유권자의 7%으로 그만큼 선거에서 아시안계 미국인들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2015년 기준 아시안계 미국인들 유권자는 전체 인구의 4%에 해당하는 590만명이다.
아시안 미국인들의 숫적인 증가는 주로 미국에서 태어난 아시안계 미국인들의 증가 때문인데 증가율이 다른 인종에 비교해 가장 빠르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보고서는 풀이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에서 태어난 아시안계 미국인들 중 유권자가 되는 사람은 160%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외국에서 태어나 미국시민이 되는 아시안계 미국인의 증가율보다 2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 연방 차원의 각종 선거에서 아시안계 미국인들의 표의 중요성이 커지며 아시안계 미국인 유권자를 겨냥한 선거운동과 언론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아시안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교육, 선거참여 안내 등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한편, 아시안태평양계 미국인 투표(APIA VOTE)의 조사에 따르면 2012기준 아시안계 미국인 유권자 중 47%는 공화당, 민주당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및 사진 : 케이아메리칸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