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뉴비전교회(이진수 목사)가 연례적으로 열어왔던 사역박람회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열렸다.
전 성도가 각자의 은사에 따라 최소 1개 이상의 사역에 참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역박람회(Ministry Fair)는 여느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교회 모든 사역부서가 각각의 사역을 홍보하고 성도들은 각자의 기호에 따라 부서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회측은 아직까지 자신의 은사가 뭔지 몰라 사역참여를 주저하는 성도들을 위하여 1개 이상 중복 참여도 가능하도록 했다. 일단 경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사역인지 아닌지 확인해보라는 것이다.
이같은 세심한 교회의 배려에 힘입어 1인 1개 이상의 사역에 봉사하는 성도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교회측은 전했다. 북가주내 한인교계에서 대형교회로 분류되는 뉴비전교회에서 이같이 높은 사역참여율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괄목할만 사실이다.
올해 박람회에도 관리부, 기도사역부, 대학청년부, 미디어사역부, IT사역부, 사회부, 새가족부, 어린이부, 여성사역부, 예배부, 운영부, 음악부, 장년부, 재무부, 전도부, 청소년부, 총구역부, 출판부, 친교체육부 등 여러분야의 사역부서에서 홍보부스를 만들고 신입부원 유치에 구슬땀을 흘렸다. 성도들도 부스 한곳 한곳 꼼꼼히 체크하며 본인에게 맞는 사역을 찾고자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섬김과 사역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이진수 목사는 "모든 성도가 1인 1사역에 다 참여한다면 우리교회는 어떻게 변화할까? 지금의 모습도 좋지만 더 좋아질 것 같다"며 "은혜가 충만하고 사랑의 관계가 점점 더 깊어지며 여기저기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고 그 모습을 보고 간증이 넘쳐나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교회의 모습이 보여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예배드리는 것만이 성도가 가진 사명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것이 전부라면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순간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할수 있는 천국으로 이끄셔야했다"며 "그런데 그렇게 안하시고 이땅에 두셨다. 우리에게 사명을 주신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나님께서 교회에 사명을 주시고 이 사명을 이루라고 각각의 성령은사를 갖고 있는 성도들을 지체로 우리교회에 주셨다. 바로 여러분들이 참여해야 한다. 주님께서 부르시는 현장과 사역의 그 자리에 있어야만 한다"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각자 받은 은사로 그리스도의 사역을 섬길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의 섬김을 통해 다시한번 우리교회가 사랑으로 생명을 낳는 하나님의 교회로 거듭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