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부터 장학금 수여자 김회창목사와 장학금을 받은 지성소, 허대윤, 진주은 학생
우측부터 장학금 수여자 김회창 목사와 장학금을 받은 지성소, 허대윤, 진주은 학생.

작은 교회가 성탄절을 맞이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사랑을 나눠 화제다. 한인타운에 위치한 말씀새로운교회(담임 김회창 목사)는 3년째 성탄주일 마다 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하고 있다.

장학생 중 한 명인 허대윤(D. Huh, 1991) 학생은 한국에서 상업만화디자인을 전공, 게임회사인 넥슨에 발탁되어 일하던 중 더 큰 도전을 받아 파사데나 아트센터 칼리지(Art Center College of Design, Pasadena)로 유학왔다. 진주은(J. Jin, 1992) 학생은 엔터테인먼트 작가의 꿈을 품고 현재 산타모니카 칼리지(Santa Monica College)에서 공부하고 있다. 지성소(S. Ji) 학생은 사우스파사데나고등학교(S. Pasadena High School) 11학년으로 배우의 꿈을 갖고 있다.

이 장학금을 수여한 김회창 목사는 사실 사랑을 돌려주는 중이다. 그의 자녀들도 과거 여러 한인단체들로부터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고 현재는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김 목사는 매년 성탄절이면 그의 자녀들의 헌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해 과거 자신의 자녀와 같은 처지에 있는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미래의 세계적인 인물이 될 후진들을 키우는 데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