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겟세마네교회(담임 이지용 목사)가 성금요일인 18일 오후8시 샌디에고 예수마을교회 이승종 목사를 강사로 초청, 성금요일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뉴욕겟세마네교회는 매주 금요일마다 뉴욕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구국기도회를 열고 있으며 18일은 특별히 외부강사를 초청한 가운데 성금요일 기도회를 가졌다.

강사로 초청된 이승종 목사는 어깨동무사역원장, KWMC 의장, 몽골국제대학교 대표이사, Northfield Foundation 이사장, KCNK(북한 동포를 위한 한국교회 연대)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디아스포라 선교를 위해 미주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뉴욕도 자주 방문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승종 목사는 이날 ‘세상의 권세’(삼상 17:45)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다윗이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해 블레셋 군대의 골리앗에 맞섰듯이 그리스도인은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불가능해보이는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종 목사는 “우리가 싸움을 하게 되면 나의 적수가 누구이고 싸울 대상이 누구인가를 알아야 한다”면서 “다윗은 이 싸움의 대상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네가 업신여기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라는 말에서 다윗은 자신은 하나님 편에 선 것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이 적임을 분명히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종 목사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골리앗을 두려워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 골리앗에게 나아갔고 그를 쳐부셨다”면서 “문제가 생길 때, ‘내 힘으로 안됩니다’, ‘막막합니다’ 할 때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외치고, 하나님의 이름을 먼저 내세우는 여러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종 목사는 “이민생활이나 이민교회가 참 힘들다. 그런데 그런 힘에 겹고 지치고 앞뒤 좌우 다 막혔을 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다”라면서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두려워 도망을 했다고하는데, 우리는 문제를 보면 도망가서는 안 되며 무릎을 꿇고 나는 약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한다고 고백할 때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뉴욕겟세마네교회를 찾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성금요일을 맞아 예수님의 고난과 희생을 생각하며 더욱 뜨겁게 기도했다. 또 뉴욕겟세마네교회 성도들은 고난주간 중에 진행된 특별새벽기도회에 절반가량이 매일 참석해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며 참된 그리스도인의 길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