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승희 목사) 제2차 임실행위원회가 10일 뉴욕어린양교회(담임 김수태 목사)에서 개최, 올해 할렐루야대회 강사가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로 변경된 건을 보고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일찍이 강사로 초빙하기로 했던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새 성전 관련 일정 등의 이유로 참석이 어려워 강사를 새롭게 섭외하게 됐다.
올해 강사로 확정된 고훈 목사는 척박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나 폐결핵을 딛고 목회자가 된 배경으로 유명하다. 헌신적으로 목회에 힘써서 1978년 안산제일교회 부임 후 현재 교회는 1만2천여 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대형교회가 됐다.
이날 김승희 목사는 강사 변경과 관련, “최근 한국 방문 때 김삼환 목사가 새 성전 이전 등의 상황으로 강사로 참석이 어렵다고 해 강사를 변경하게 됐다”면서 “고훈 목사는 시인이자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훌륭한 분”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2014년 부활절 새벽예배 준비를 위한 일정도 확정, 보고됐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4월20일 새벽6시 뉴욕 13개 지역에서 26개 교회에 모여 드리게 되며, 이를 위한 준비모임을 △1차 3월20일 △2차 3월31일 △3차 4월 14일에 갖는다. 부활절연합예배 평가회는 4월 21일 오전8시 금강산에서 갖는다.
또 이날 뉴욕교협 건물 매각 건과 관련해서는 현재 30만 불이 홀드된 상태에서 이를 융통하기 위해서 임실행위원들의 사인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현재 교협건물은 130만 불, 청소년센터는 35만 불로 총 165만 불의 자산을 갖고 있으나 30만 불을 융통할 수 없어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밖에 원주민선교분과위원회와 관련, 북미주원주민선교회의 요청에 의해 위원장을 북미주원주민선교회가 추천하는 자로 한다는 자격 요건과 관련 긴 논의가 있었으나 안건을 요청했던 북미주원주민선교회에 의해 안건이 철회됐다.
또 이날 임실행위원회에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뉴욕주 동해병기법안과 관련, 시민참여센터 관계자가 참석해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하고 서명 운동 참여 방법을 알렸다.
회무에 앞서 열린 예배는 박태성 목사의 인도, 박맹준 목사(협동총무) 기도, 조병광 목사(협동총무) 설교(출 37:1-5), 통성기도 송일권 목사(서기) 광고, 최창섭 목사(증경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