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이미선 목사)가 27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 양승호 목사)에서 ‘임장기 교수 초청 설교 세미나-이야기식 설교’를 개최했다.

뉴욕을 중심으로 미주 내 여성목회자들의 역량개발과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세워진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는 이번 설교세미나를 통해 여성목회자들의 목회활동에 있어 실제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집중 교육하는 등 노력하는 목회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 강사로 초청된 임장기 교수는 현재 뉴저지코너스톤교회를 담임하면서 Alliance Theological Seminary(ATS) 실천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임장기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그동안 가르쳐 온 실천신학 분야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전하면서 ‘이야기식 설교’에 관해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임장기 교수는 세미나를 통해 이야기식 설교의 기본 구조와 정의 등을 설명한 이후 참석한 목회자들이 이날 세미나의 내용을 목회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워크샵을 진행하며 설교 재연의 시간도 가졌다.

임장기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오늘 교육하고자하는 이야기식 설교는 단순한 스토리텔링이 아닌 ‘Narrative Preaching’으로 기존에 알려진 성경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하는 스토리텔링 설교와 달리, 설교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기승전결의 구성을 통해 효과적으로 성도들에게 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임장기 교수는 ‘Narrative Preaching’의 과정에 있어 “성경을 볼 때 자연적으로 나오는 메시지인 석의적(Exegetical) 아이디어와 설교 메시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 하는 설교적(Homiletical) 아이디어를 잘 구분해야 한다”면서 “이야기식 설교란 이 설교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석의적 아이디어를 전하는 것이며, 기승전결의 구성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되 반전이라는 형식을 통해 메시지의 결론에 이르게 하는 이야기식 설교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또 이날 임장기 교수는 “오늘 전한 내용은 설교의 방법론에 관한 것으로써, 모든 설교는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어야 함을 전제로 해야 한다”면서 “목회자들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묵상해야 한다. 오늘의 세미나가 목회자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소망한다”고 밝혔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는 이번 세미나를 비롯, 앞으로도 여성목회자들의 목회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미주 지역에 목회자들의 협력과 상호 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 출범한 이후 매년 꾸준히 활동영역을 늘려나가며 발전하고 있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는 세계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의 미주지역 지부 성격을 갖고 있으며 출범된 해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김금옥 목사가 초대 회장을 역임했고 이후 이미선 목사가 2대 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