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 장로, 권사, 집사 임직예배가 19일(주일) 오후 4시 드려졌다.

이날 예배에서는 ▲장로 박병규 ▲명예권사 김경자, 김수현, 변안자, 백수자, 여옥순, 이양님, 최수일, Nicholas Taube ▲시무권사 강한봉, 고제시카, 김산, 김성식, 김소영, 김지숙, 문정환, 문혜영, 박준명, 반재두, 송준호, 안준영, 여호근, 윤관식, 윤덕영, 윤영미, 윤영순, 이정숙, 이현철, 정운정, 한기철 이명권사 윤상조 ▲집사 권영직/권정애, 김미경, 김형주, 박인성/박희숙, 이순화, 이승용/이유빈, 장인환/이주희, 정경환/정윤진, 정앤젤라, 조진한, 한선희 씨가 임직을 받았다.

말씀은 17일부터 3일간 신년부흥성회를 인도한 손운산 목사가 전했다. 손운산 목사는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목실장이자 전 한국목회상담학회 회장으로 '상처 입은 현대인을 위한 돌봄 목회', '따뜻한 경험, 흐뭇한 이야기' 등의 저자이다.

'그리운 고넬료'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손운산 목사는 "교회는 이야기의 공동체이다. 교회에서 나눠지는 이야기들을 모아보면 그 교회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사랑과 정성으로 교회를 섬긴 이야기, 역대 목회자들의 이야기, 감동이 있는 이야기 등 건강한 교회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넘친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겐 출애굽의 이야기가 사도행전에선 초대 교인들의 이야기가 있다. 한국교회 또한 아름다운 초기의 이야기들이 많다. 한인교회가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이어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운산 목사는 또 "성경은 고넬료가 드렸던 기도와 이웃을 향한 사랑을 하나님이 기억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살 순 없지만 예수님이 사명에 충실하셨던 것처럼 우리 삶에 충실할 순 있다. 또 고넬료처럼 살 순 없지만 그가 기도하고 이웃을 사랑했던 것처럼 살아 이야기를 남길 수는 있다. 한인교회를 말할 때 오늘 임직 받는 각 사람의 이야기가 아름답게 전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임직자들을 향한 권면의 말은 특별히 한인교회에서 오랜 시간 사역하며 존경 받아 온 원로장로들이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장로에게 권면의 말을 전한 림수웅 장로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한 것처럼 주의 군사로 복음전파에 힘을 다해 달라. 순종하며 기도하고 인내함으로 교회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장로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날 안수 받은 박병규 장로는 "2003년 1월 던우디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1,2차 성전 건축과 함께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교회의 부흥을 보고 경험했다. 자격으로 말하자면 감히 이 자리에 설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또 하나의 축복과 은혜로 생각하며 열심히 순종하며 섬기겠다"고 답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