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12월 2일 아이티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으로 박동한 선교사를, 기도팀장으로 이성한 선교사를 위촉했다.

박동한 선교사는 대학 시절 CCC 여름수련회에서 김준곤 목사의 메시지를 듣고 예수를 인격적으로 영접했다. 대기업과 이랜드, 이롬라이프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국제사랑의봉사단 대표를 역임한 박 선교사는, 2006년 아이티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사역을 해왔다.

박동한, 이성한 선교사 부부와 애틀랜타의 관계는 특별하다. 

올해 마리에타 소재 뉴올리언스침례신학대학(NOBTS) 애틀랜타 캠퍼스에서 목회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지난 3월 목사안수를 받고 아이티로 돌아가기 전 인터뷰에서 박동한 선교사는 "아이티는 좁기도 하지만 대지진 이후 많은 선교단체와 선교사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협력선교를 펼치기 적합한 조건이 됐다. 자기 사역이나 교단만 생각하면 다른 선교지를 소개시켜 주는 것이 아쉬울 수 있지만, 아이티 전체를 놓고 보면 협력해서 복음을 전하고 제자들을 키워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을 한다고 보면 아쉬울 게 없어 보인다. 아이티에 들어와 있는 선교단체 간부들이나 선교사님들 대부분은 중견급 이상 사역자들이에요. 풍성한 사역 경험과 다양한 사역의 전략, 비전이 있으며, 이들을 하나로 묶어 아이티를 변화시켜 내는 일에 힘쓰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실제 박 선교사 부부는 선교센터를 개방해 선교사들간 정보교류의 장을 만들고, 선교를 원하는 교회다 단체에 맞는 선교지를 연결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이들 선교사 부부가 애틀랜타에 머물면서 지역교회가 받은 혜택도 크다. 아이티 선교 혹은 중남미 선교에 관심은 있지만, 시작 방법을 모르거나 어떻게 해야 가장 필요한 곳에 적절한 선교 자원을 지원할 수 있는지 고민하던 교회들을 위해 '아이티 선교의 안내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박 선교사는 “인구 900만명의 아이티에 필요한 것은 단순히 구제하고 구호하는 차원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피뭍은 복음”이라고 강조하고, “성시화운동처럼 검증되고 열정 있는 단체에서 아이티 복음화사역을 전개한다면, 복음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선교사는 앞으로 2030년까지 아이티 30개 지역에 300교회의 교회와 센터를 세우고 300명의 사역자를 양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박 선교사는 현재 학교 사역과 함께 청년대학생 사역을 통해 아이티 젊은이들에게 예수의 비전을 심고 있다.

기도팀장으로 임명받은 이성한 선교사는 대학 시절 CCC에서 예수를 만났고, CCC 전임간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