휄로쉽교회를 담임했던 김원기 목사의 송별예배가 6월 23일(주일) 오후 5시 스털링 소재 휄로쉽교회 버지니아 캠퍼스에서 열렸다.
송별예배는 김경봉 목사의 사회, 이정식 목사의 찬양,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의 설교, '김원기 목사와 함께한 23년을 회상하며' 영상, 김원기 목사에 대한 성도들의 감사의 말, 감사패 증정, 김원기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원상 목사는 요한복음 21장 1-17절을 본문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회복"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 김원기 목사님 가족과 휄로쉽교회 성도들 모두 뼈아픈 고통의 시간을 가졌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마음의 쓴뿌리를 성령의 불로 다 태워 버리고 십자가의 보혈로 정결케 하고 하나님이 준비하실 일을 기대한다면 이번 기회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회복되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회복되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명으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기 목사는 "목회자로 쓰임받기에는 너무 부족한 사람이라 처음 부르심을 받았을때부터 걱정이 많았다. 이런 사람이 31년간 목회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하나님의 큰 은혜였다. 힘들 때마다 성도들이 변화되는 모습과 복음들고 선교지로 나가는 모습이 큰 힘이 됐었고, 지난 23년이 너무 행복했다"며, "남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길을 걸어가자. 언젠가 같은 종착역에서 만날 때 서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자"고 마지막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