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종교성 더 깊어질 것으로 예측돼

갤럽의 편집장 프랭크 뉴포트는 미래에 미국인이 좀더 평균적으로 종교적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올해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0 퍼센트는 "매우 신앙심이 깊은" 것으로, 29 퍼센트는 "적당한 신앙을 지닌" 것으로, 31 퍼센트는 "비종교적"인 것으로 분류됐다. 이들의 신앙심은 예배 참석 빈도수와 응답자들의 삶에 있어서 종교가 지닌 중요성에 따라 측정됐다. 326,721 명을 표본으로 한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1 퍼센트 내외다.

뉴포트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더 나이가 들수록, 여성일수록 더 신앙심이 깊으며, 남부가 가장 신앙적인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과 학력이 높을수록 가장 종교성이 낮으며, 공화당 지지자가 민주당 지지자 보다 더 신앙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포트는 향후 20년간 65세 이상의 미국인 수가 두 배가 될 것이기에 향후 20년 간 미국인의 종교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신앙적이 되기에, 이러한 경향이 지속된다면, 총 인구의 평균적인 종교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뉴포트는 이러한 경향이 낮은 출산률에 의해 견제되고 있다고 언급한다. 종교성은 아이를 갖는 것과 관련이 있기에, 아이를 낳아 기르려는 사람들이 더 적어지면 평균적인 종교성은 낮아진다.

또 지난 10년 간 미국인들이 덜 종교적인 주에서 종교성이 강한 주로 이주해 옴으로써 미국의 종교성에 영향을 미쳤다.

뉴포트는 이러한 경향을 지난 화요일에 출판된 책 "God is Alive and Well : The Future of Religion in America"에서 보다 상세하게 논의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프로테스탄트 기독교의 감소와 분파명이 붙지 않은(unbranded) 기독교의 증가에 대해서 다룬다. 전통적인 프로테스탄트 분파가 교인을 잃고 있는 반면, 특정 분파에 속하지 않거나 소속이 자유로운 교회는 성장하고 있다.

젊은 가톨릭 라티노 이주자 수의 증가로 가톨릭 교인수에는 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