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량 목사.
 

웬지 나도 모르게 아무런 이유없이
만나면 벙싯 웃음이 절로 나오는 사람

행복의 산들바람을 몰고와서
마음의 어둠 그림자를 몰고 가버리는 사람

하늘을 높이 들어 올려
감추어진 햇빛을 따사롭게 비춰줄수 있는 사람

돌아서 울고 있는 나를 감싸안고
굵은 눈물을 낙수처럼 흘려 줄수 있는 사람

내가 흘려 버린 말도
기억의 광주리에 담아주는 그런 사람

팔을 뻗으면 언제나 거기에서
백년동안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끝없는 꿈을 꾸는 몽상가라도
참아주고 같이 취해주는 그런 사람

나때문에 우울해서 함께 하기에 힘들어도
인내하고 보듬어 주는사람.

그런 인내가 언젠가 열매를 맺어
끝없는 고난의 파도를 분명히 멈추게 할 그런 사람.

하늘 하늘 나는 봄 나비도
잠시 쉬다가게 할 수 있는 사람.

아주 맛있는 커피 한잔을 탈줄알고
아주 고소한 계피 롤빵을 구워낼수 있는 그런 사람

뙤약볕애서 소금 땀방울 흘려도
룰루랄라 노래하며 행복한 삶을 일구어 내는 사람

어디 그런 사람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