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의 일생 중 66년을 선교에 헌신한 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스텐리 존스(Stanley Jones 1884-1972)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인도를 사랑한 사람이었고, 아프리카, 한국 등 수 많은 곳에 복음을 전하고 평화를 전한 그리스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 출생했으며 타임지에 ‘20세기 가장 위대한 선교사’로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간디 평화상을 받았으며, 노벨평화상에 두 번이나 후보로 오른 분이기도 합니다.

그런 분에게 재미난 일화가 있습니다. 다니던 에즈베리 대학에 채플 시간 때 일입니다. 성령이 충만한 강사분이 오셔서 열심히 말씀을 전하시는데 학생들이 졸기도 하고, 딴청도 피우고 있습니다. 말씀을 다 전하신 강사 목사님이 마치면서 헌신 초청을 하셨습니다. “이 시간에 이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헌신하기로 작정하실 분이 있으면 자리에서 일어나시길 바란다”고 말입니다. 그 시간 스텐리 존스는 졸고 있었습니다. 강사 목사님의 우렁찬 소리에 졸음이 달아났는데 그때 옆에서 그 모습을 본 짓궃은 친구들이 ‘존스, 목사님이 너 나오란다’라고 한 것입니다. 스텐리 존스는 얼떨결에 자신을 부르는 줄 알고 나갔다가 간절히 기도하시는 강사 목사님의 기도에 성령을 체험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회심’과 ‘헌신’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스텐리 선교사님의 글들을 보면 그는 여러 차례 회심을 경험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심은 곧 잊혀져 절반의 회심으로 끝나기도 하였으나 또다시 회심을 통해 그는 진정한 회심을 이루어 갔다고 기록합니다.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부시’의 회심 일화는 유명합니다. 그는 40세가 될 때까지 탕자로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20살부터 그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고, 바람둥이에 심지어 마약까지 복용했노라고 고백합니다. 그런 삶을 살던 그가 40세 생일 파티에 찾아온 친구에 의해 초대를 받게 됩니다. 술이 과하게 취해있던 부시는 친구가 하는 교회를 향한 초청에 응했고, 그렇게 처음 교회를 방문한 부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그 후 술을 마시면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경험했고, 단 한 번도 술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그의 일생은 정치가의 삶 속에도 신앙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 인물이었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한 사람을 부르시고 그를 통해 세상을 바꾸어 가십니다. 이런 일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주변에 있는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고 신앙이 흔들리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초청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이는 단 한 번의 사건을 통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회심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자신의 회심 사건을 잊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도전하고, 초청해야 합니다. 그것은 온전한 회심을 이루고 주님의 부르심을 이루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잃은 자를 찾기 위해 이 땅에 오셨노라(눅15)고 말씀하시며 그 잃은 자를 찾을 때 누리는 기쁨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 오늘 당신이 부시를 바꾼 친구가 되든지, 스텐리 존스를 강사 앞으로 떠민 친구가 되든지, 그를 향해 불같은 복음을 전한 강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이 초대할 사람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아니 당신을 초대하는 음성도 들으시길 바랍니다. @kisung
Nov 4,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