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에 부모를 잃은 한 아이는 외롭게 고아원에서 자라면서, ‘커서 결혼하면 꼭 쌍둥이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리고 자라서 결혼했고 아내가 임신을 했다. 꼭 쌍둥이일 거라고 장담했지만 의사는 심장 소리가 1명 것 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쌍둥이는 아니라고 했다. 임신 7개월 차, 그의 아내는 갑자기 산통이 왔고, 3개월 일찍 조산아를 출산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기는 쌍둥이였다. 그러나 목숨이 위태로웠다. 한 아기는 숨을 쉬지 않았고, 다른 한 아기는 굉장히 약했다. 인큐베이터가 없던 당시 타올에 싸여있는 쌍둥이의 손을 잡고 그는 기도했다. 3일 간 깊은 기도를 드리며 ‘5살까지만, 아니 14살 까지만 살게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성인이 될 때까지 살게 해 주시면 하나님께 그들을 드리겠다’고 서원했다. 로버트 리브 목사(Rev. Robert Reeve). 그는 쌍둥이 중 숨을 쉬지 않던 아기였다.
‘삶 자체가 기도 응답’이라는 리브 목사는 ‘기도는 선교를 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차용호 목사) ‘열방을 향한 선교대회’ 저녁 집회 주강사이자, 현재 아프리카 불어권 선교단체 월드 호라이존의 대표인 그를 만나 비즈니스선교(BAM)에 대한 그의 선교적 통찰을 들어봤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영국에서 태어나, 성인이 되어 주님을 만나고, 영접한 지 4개월 만에 프랑스 월드호라이존 선교단체로 가서 헌신을 시작했다. 현재 30년이 되었다. 프랑스에서 스위스 출신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현재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특히 내가 있는 프랑스는 거듭난 크리스천이 1%미만이다. 지난 30년 간 프랑스 내 교회 개척 사역과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 그리고 피그미 족에 복음을 전파해 왔다.
비즈니스 선교(BAM)에 대한 관심은 언제 부터 생겼나?
나는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을 선교하고 있는데, 2000년 쯤 BAM에 관한 로잔 문서를 읽으면서 교회는 매우 많은데 삶은 여전히 가난하고 변하지 않는 아프리카가 생각났다. 교회 만이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BAM 운동이라고 느꼈다.
크리스천들은 죽은 후 천국만 바라보고 살고, 이 땅에서 이룰 하나님 나라는 바라보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생각의 혁신이 필요하다.
이번 집회에서 전하실 말씀도 이와 같은 맥락인가?
사도행전 1장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를 바탕으로 한다. 여기서 이 권능은 크게 3가지, 첫째 하나님을 아는 능력(하나님과의 친밀함) 둘째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전파의 능력 셋째 창조의 능력(즉 성령으로 나라를 변화시키고 혁신하는 능력)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번째 혁신의 단계에 있는 BAM 운동이 첫째 단계인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놓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 3가지는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
성령의 권능을 크게 3가지로 보고 계신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나
우리는 예수님의 이 시대를 향한 비전을 3가지로 나눠야 한다. 첫째는 하나님을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저 높이 멀리 계신 하나님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깊이 관여하시는 분이심을 깨달아야 한다. 신학적 용어로 말하면 ‘미시오 데이(하나님의 선교)’다. BAM 운동은 이 ‘미시오 데이’를 재발견하는 운동이다.
두번째 교회를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에클레시아(교회)’는 전체 사회에 축복이 되는 단체 라는 뜻이 있다.
세번째 교회의 기능을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교회의 성격은 크게 예배, 교제, 제자훈련, 선교로 나눠지는데 모든 교회는 4가지 중 하나에 치중돼 다른 3가지를 병행하는 구조를 띤다. 내 의견으로는, 현대 교회의 90%가 ‘예배’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모든 것이 선교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BAM 운동이 기독교 쇠퇴국인 유럽에서 미칠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유럽은 포스트 모던 사회다. 예전에는 교회를 짓고, 어떻게든 사람들을 교회로 오게 하기 위해 흥미를 끄는 것이 주요 전도방법이었다면, 이제는 성육신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복음 전파라는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 여기서 비즈니스란 목회자를 포함, 누군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모든 사회 영역을 포함한다.
이 사회를 혁신시킬 수 있는 새로운 복음적 시도라고 생각한다.
BAM 운동의 성경적 기원을 찾아본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구약의 주요 모토를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샬롬’이다. 작게는 평화라는 뜻이지만, 건강과 안녕, 번영 등 여러가지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완전함(Wholeness)’의 뜻이다. BAM은 삶의 현장에서 이 ‘샬롬’ 신학을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월드 호라이존에 대한 소개를 간략히 부탁드린다.
월드 호라이존은 1970년대 남 웨일즈 지방의 작은 기도 부흥 운동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무엇보다 중보기도를 중심으로, 교회 개척과 선교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전세계 약 400명의 선교사가 파송돼 있으며, 북인도 지방에 가장 많이 밀집돼 선교하고 있다. 가장 기초는 ‘기도’이며, 기도하니 ‘선교’라는 방향성을 갖게 된 것이다.
한국인 집회를 인도하는 것은 처음인가?
아니다. 전에 한국도 3~4번 방문한 적이 있다. 컴미션을 비롯, 한국인들과 협력해 일해 온 것이 벌써 9년이다.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들은 내게 ‘축복(Blessings)’과도 같은 사람들이다. 알다시피 유럽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매우 박하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매우 존중한다. 그런 태도를 가진 한국인들을 만나면서 내 자신의 사역에도 많은 힘과 에너지를 얻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이들과 일하고 싶다.
로버트 리브 목사 관련 웹사이트)
www.thechildanimalpoetandsaint.wordpress.com
www.afruitinseason.wordpress.com
로버트 리브 목사가 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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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자체가 기도 응답’이라는 리브 목사는 ‘기도는 선교를 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차용호 목사) ‘열방을 향한 선교대회’ 저녁 집회 주강사이자, 현재 아프리카 불어권 선교단체 월드 호라이존의 대표인 그를 만나 비즈니스선교(BAM)에 대한 그의 선교적 통찰을 들어봤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영국에서 태어나, 성인이 되어 주님을 만나고, 영접한 지 4개월 만에 프랑스 월드호라이존 선교단체로 가서 헌신을 시작했다. 현재 30년이 되었다. 프랑스에서 스위스 출신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현재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특히 내가 있는 프랑스는 거듭난 크리스천이 1%미만이다. 지난 30년 간 프랑스 내 교회 개척 사역과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 그리고 피그미 족에 복음을 전파해 왔다.
비즈니스 선교(BAM)에 대한 관심은 언제 부터 생겼나?
나는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을 선교하고 있는데, 2000년 쯤 BAM에 관한 로잔 문서를 읽으면서 교회는 매우 많은데 삶은 여전히 가난하고 변하지 않는 아프리카가 생각났다. 교회 만이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BAM 운동이라고 느꼈다.
크리스천들은 죽은 후 천국만 바라보고 살고, 이 땅에서 이룰 하나님 나라는 바라보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생각의 혁신이 필요하다.
이번 집회에서 전하실 말씀도 이와 같은 맥락인가?
사도행전 1장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를 바탕으로 한다. 여기서 이 권능은 크게 3가지, 첫째 하나님을 아는 능력(하나님과의 친밀함) 둘째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전파의 능력 셋째 창조의 능력(즉 성령으로 나라를 변화시키고 혁신하는 능력)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번째 혁신의 단계에 있는 BAM 운동이 첫째 단계인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놓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 3가지는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
성령의 권능을 크게 3가지로 보고 계신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나
우리는 예수님의 이 시대를 향한 비전을 3가지로 나눠야 한다. 첫째는 하나님을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저 높이 멀리 계신 하나님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깊이 관여하시는 분이심을 깨달아야 한다. 신학적 용어로 말하면 ‘미시오 데이(하나님의 선교)’다. BAM 운동은 이 ‘미시오 데이’를 재발견하는 운동이다.
두번째 교회를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에클레시아(교회)’는 전체 사회에 축복이 되는 단체 라는 뜻이 있다.
세번째 교회의 기능을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교회의 성격은 크게 예배, 교제, 제자훈련, 선교로 나눠지는데 모든 교회는 4가지 중 하나에 치중돼 다른 3가지를 병행하는 구조를 띤다. 내 의견으로는, 현대 교회의 90%가 ‘예배’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모든 것이 선교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BAM 운동이 기독교 쇠퇴국인 유럽에서 미칠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유럽은 포스트 모던 사회다. 예전에는 교회를 짓고, 어떻게든 사람들을 교회로 오게 하기 위해 흥미를 끄는 것이 주요 전도방법이었다면, 이제는 성육신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복음 전파라는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 여기서 비즈니스란 목회자를 포함, 누군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모든 사회 영역을 포함한다.
이 사회를 혁신시킬 수 있는 새로운 복음적 시도라고 생각한다.
BAM 운동의 성경적 기원을 찾아본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구약의 주요 모토를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샬롬’이다. 작게는 평화라는 뜻이지만, 건강과 안녕, 번영 등 여러가지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완전함(Wholeness)’의 뜻이다. BAM은 삶의 현장에서 이 ‘샬롬’ 신학을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월드 호라이존에 대한 소개를 간략히 부탁드린다.
월드 호라이존은 1970년대 남 웨일즈 지방의 작은 기도 부흥 운동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무엇보다 중보기도를 중심으로, 교회 개척과 선교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전세계 약 400명의 선교사가 파송돼 있으며, 북인도 지방에 가장 많이 밀집돼 선교하고 있다. 가장 기초는 ‘기도’이며, 기도하니 ‘선교’라는 방향성을 갖게 된 것이다.
한국인 집회를 인도하는 것은 처음인가?
아니다. 전에 한국도 3~4번 방문한 적이 있다. 컴미션을 비롯, 한국인들과 협력해 일해 온 것이 벌써 9년이다.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들은 내게 ‘축복(Blessings)’과도 같은 사람들이다. 알다시피 유럽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매우 박하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매우 존중한다. 그런 태도를 가진 한국인들을 만나면서 내 자신의 사역에도 많은 힘과 에너지를 얻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이들과 일하고 싶다.
로버트 리브 목사 관련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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