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일 목사 부친 김인철 장군 추도예배.

▲김양일 목사는 "생전에 아버지께서 박사 학위 받으신 것을 가장 기뻐하셔서 박사 가운을 입고 추도예배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양일 목사(하나님의말씀교회)의 부친 김인철 장군의 추도예배가 9월 2일(주일) 오후 2시 하나님의말씀교회에서 열렸다.

지난 8월 10일 한국 중앙보훈병원에서 93세의 나이로 별세한 김인철 장군은 육사 2기로 1946년에 육군 소위로 임관했고, 6.25 동란때, 최전방의 연대장(대령)으로 16차례 주인이 바뀌었던 치열했던 M-1 고지 전투를 위시하여 수많은 격전장에서 승전고를 올려 수많은 무공훈장을 받았다. 휴전후, 금강부대를 창설하고 군부대내에 금강 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후, 장군으로 승진했고 1969년에 전역했다. 그후 "삼팔선에서 휴전전까지"라는 제목으로 6.25전쟁 회고록을 출간하고, 기독교로 개종한 후, "휴거전에 이기는 자가 되자" 등을 비롯한 3권의 신앙 수필집을 발간했다.

고향은 함경남도로, 갑산군 동인면에서 출생, 갑산농림학교(농고) 1기를 졸업, 갑산농고의 선생님으로 임직되어 제자들을 가르쳤다. 1943년 같은 학교 선생님이었던 김순옥과 결혼하고 해방후 이남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슬하에 3남 5녀를 두었으며, 그중 장남이 김양일 목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