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여름이 다 가고, 이번 주말 어린이들의 수련회가 끝나면 학교가 시작됩니다. 부모의 품과 교회에서 성장하고 있는 우리의 자녀들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모습이 생각나게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 되어 학교로 돌아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렇게 다음세대를 키우기 위해 자신의 삶을 먼저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기도하는 형제를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형제가 있기에 이 세상이 형제를 통해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이번 주 형제와 나눌 행복은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입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려 지는 복을 누린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라고 하여서 전쟁이 있는 곳에 가서 중재를 하고, 핵무기를 감축하는 회담에 가서 목소리를 내는 것, 그래서 노벨 평화상이라도 하나 받아 와야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고, 그 정도는 되어야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받는 것이라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평화 즉 “화목”을 이룬다는 것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정안에서의 화목이 그 시작이라 하겠습니다. 이번 주말 우리교회는 100여명의 지원자와 봉사자가 부부학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모든 화목의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이 부부학교는 정말 중요합니다. 부부가 이 세상에 살면서 진정한 한 몸이 되어 사랑하고 섬기면서 진정한 화목의 모습을 보여줄 때 이 세상은 그 안에서 하나님을 볼 것이고, 하나님의 아들과 같은 다음 세대를 키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이 “화목”을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는 화목을 이루기 보다 우리의 유익을 구하는 것을 먼저 행하게 합니다. 그래서 이 화목을 이루려면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고, 그래서 하나님과의 화목을 먼저 이루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화목의 열쇠입니다. 우리 가정의 화목의 열쇠이고, 나아가서 이 세상의 평화를 가져 올 단 하나의 열쇠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평화를 위해 그냥 말만하고 가신 분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희생하셨습니다. 우리가 죽을 자리에서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가 없어지게 하셨고, 그래서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이 철저한 자기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챙길 것 다 챙기고, 내 자존심 다 유지하면서 가정의 평화를 원한다고 하는 것은 평화를 원하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말을 이 세상에서 듣기 원한다면 우리의 모습에서 하나님과 닮은 모습이 보여야 합니다. 다른 데서 방법을 찾는 것보다 한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의 모습과 행동을 닮아 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일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안에 이 예수님과 닮은 사람들로 꽉 차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불려지는 사람들로 인해 이 세상에 진정한 평화가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형제는 이 세상에 화목을 가져오는 사람들입니다.